"신학은 세상을 바라보는 창(窓)"…'신학이 무슨 소용이냐고 묻는 이들에게' [신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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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그리스도인들과 신학은 아무 상관이 없다", "신학은 성경에서 이탈한 듯 보인다", "신학은 서양의 발명품이다", "신학은 공허한 헛소리에 불과하다". 신학에 대한 회의적인 태도와 날선 비판이 교회 안팎에 만연해 있다.
'신학이 무슨 소용이냐고 묻는 이들에게'의 저자인 옥스퍼드의 신학자 알리스터 맥그라스 교수는 이 책을 통해 신학을 향한 비판에 하나하나 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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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보통 그리스도인들과 신학은 아무 상관이 없다", "신학은 성경에서 이탈한 듯 보인다", "신학은 서양의 발명품이다", "신학은 공허한 헛소리에 불과하다"…. 신학에 대한 회의적인 태도와 날선 비판이 교회 안팎에 만연해 있다.
'신학이 무슨 소용이냐고 묻는 이들에게'의 저자인 옥스퍼드의 신학자 알리스터 맥그라스 교수는 이 책을 통해 신학을 향한 비판에 하나하나 답한다.
이 책은 신학이 어떤 학문인지, 그 요지는 무엇인지를 다룬다. 오랜 세월 신학을 연구하고 가르쳐온 그가 보기에 신학은 여전히 중요하고 필요하다. 신학은 기독교 신앙의 핵심에 자리하고 있으며 기독교 공동체의 예배와 삶의 기초가 되는 비전을 제시한다.
과학과 신학의 관계를 깊이 탐구해온 저자는 무신론자였다가 회심한 자신의 경험도 이따금 털어놓는다. 또한 신학이 어떻게 우리가 지혜 안에서 자라가도록 돕고, 우리의 안녕에 기여하며, 우리의 타고난 경이감에 불꽃을 일으키는지 검토한다.
저자는 "신학을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않는 교회들은 풍성하고 귀중한 유산에 등을 돌릴 뿐 아니라, 새로운 세대의 마음을 사로잡고 상상력을 매료시킬 능력마저 줄어들 위험이 있다"며 "기독교회의 생명과 사역과 증언에 신학이 꼭 필요할 뿐 아니라, 교회가 더 광범위한 문화에 참여하는 데도 신학이 필수적"이라고 주장한다.
이 책은 신학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또한 육안으로는 볼 수 없는 미시세계를 현미경이 볼 수 있게 해주듯 신학은 현실을 보는 시야를 넓혀주며, 상황을 새로운 방식으로 보도록 돕는다는 것을 이해할 수 있게 해준다고 설명한다.
◇ 신학이 무슨 소용이냐고 묻는 이들에게/ 알리스터 맥그라스 글/ 이은진 옮김/ 포이에마/ 1만4800원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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