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점으로 돌아간 ‘포스트 벤투’ 찾기, 조건도 여건도 까다롭네 [사커토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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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축구의 신년 최우선 과제는 차기 국가대표팀 사령탑 선임이다.
2022카타르월드컵 16강행을 이끈 파울루 벤투 감독(55·포르투갈)이 재계약 대신 새로운 도전을 택하면서 대표팀 사령탑은 현재 공석이다.
카타르월드컵 32개 출전국 감독들의 몸값을 비교한 독일 매체 빌트는 벤투 감독의 연봉을 130만 유로(약 17억5000만원 원·전체 11위)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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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KFA)는 마이클 뮐러 신임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장(58)을 중심으로 2월 말까지는 새로운 대표팀 코칭스태프 인선을 완료한다는 방침이지만, 다소 시간이 길어질 수 있다. 전임 전력강화위원장인 이용수 부회장이 물러난 뒤 ‘포스트 벤투’ 선임 작업은 원점으로 돌아간 상태다. 이 부회장이 추린 1차 후보군에 대해서도 뮐러 위원장은 “백지에서 검토한다. 개인 네트워크도 동원할 것”이라고 거부 의사를 드러냈다.
일단 선임 기준은 뚜렷하다. ▲전문성 ▲경험 ▲동기부여 ▲팀워크 ▲환경 등이 강조되고 있다. 자국에서 머물다 A매치 때만 한국을 찾는 ‘원격 지휘’는 배제된다. ‘벤투호’의 성공요인 중에는 코칭스태프의 오랜 한국 체류도 한 몫 했다.
독일축구협회 지도자 강사와 15세 이하(U-15), U-18 대표팀 코치, U-21 대표팀 스카우트를 거친 뮐러 위원장은 2018년 KFA 지도자 교육강사로 부임해 한국과 인연을 맺은 뒤 기술발전위원장을 2차례 역임해 융화의 중요성도 잘 알고 있다. 북중미 3개국(캐나다·미국·멕시코)이 공동 개최할 2026년 월드컵은 출전국이 48개국으로 늘어나 지역 예선 통과가 상대적으로 수월한 만큼 한국으로선 미리 본선에 대비해야 한다.
문제는 돈이다. 커리어와 명성이 대단할수록 몸값이 높고, 비쌀수록 능력이 우수해 실패 확률을 줄일 수 있다. 통상 ‘사단’으로 불리는 코치진의 국내 체류비용까지 염두에 둬야 한다. 그러나 KFA의 예산은 제한적이다.
카타르월드컵 32개 출전국 감독들의 몸값을 비교한 독일 매체 빌트는 벤투 감독의 연봉을 130만 유로(약 17억5000만원 원·전체 11위)로 추정했다. 이번에도 높게 잡아야 150만 유로(약 20억2000만 원)를 넘을 가능성은 희박하다. 지금은 월드컵 시즌이 아닌 ‘준비 시즌’인 만큼 더 낮은 액수가 책정될 수도 있다.
하지만 지금은 많은 국가들이 사령탑 선임에 총력을 기울이는 시기다. 벨기에, 브라질 등 주요 축구강국들도 새 감독을 찾고 있다. 아직은 변방인 한국은 덜 매력적인 데다, ‘근무여건’마저 좋지 않아 과감하게 도전할 지도자들이 아무래도 적다.
게다가 신임 사령탑은 높은 기대치에도 부응해야 한다. 지금은 대중은 물론 선수들조차 원하는 감독을 스스럼없이 밝히는 시대다. 개성 넘치는 팀을 하나로 묶는 강한 리더십은 기본이고, 뚜렷한 방향과 철학을 두루 갖춘 지도자를 찾는 것이 생각처럼 쉬운 일은 아니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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