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그' 골을 넣었더라면..."…콘테의 한숨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북런던 더비'에서 토트넘은 완패를 당했다.

토트넘은 16일 오전(한국시간) 영국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0라운드 아스널과 경기에서 0-2로 패배했다. 토트넘은 전반 14분 요리스의 자책골, 전반 36분 외데가르드에 추가골을 허용했다.

이번 패배로 토트넘은 승점 33점 5위에 머물렀고 아스널은 승점 47점으로 1위를 달렸다.

라이벌전 패배로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은 한숨을 내쉴 수밖에 없었다. 경기 후 콘테 감독은 큰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특히 선제골을 허용한 후 바로 나온 결정적 장면에 대한 아쉬움을 표현했다. 전반 14분 선제골을 허용했고, 3분 후 토트넘은 결정적 기회를 맞이했다. 기회를 잡은 건 손흥민이었다.

세세뇽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아스널 램스데일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이 된 것이다. 그리고 회심의 오른발 터닝 슈팅을 시도했다. 하지만 각을 좁히고 나온 램스데일의 선방에 막히고 말았다.

경기 후 콘테 감독은 이 장면에 대한 아쉬움을 내비쳤다. 콘테 감독은 "우리가 상대에 2골을 내줬고, 경기를 되돌리지 못했다. 특히 우리가 첫 골을 내준 뒤 얼마 지나지 않아 손흥민에게 경기를 원점으로 돌릴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 하지만 상대 골키퍼가 환상적인 선방을 해냈다"고 말했다.

이어 콘테 감독은 "그리고 나서 아스널은 두 번째 골을 넣었다. 이 골이 승부를 갈랐다. 하지만 우리 선수들을 탓할 수는 없다. 후반전 토트넘 선수들은 골을 넣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기 때문이다. 나는 우리 선수들의 헌신에 실망하지 않았다. 나는 우리 선수들에게 하고자 하는 열망과 의지를 읽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콘테 감독은 아스널의 승리를 인정했다. 그는 "오늘 우리는 강팀과 경기를 했다. 아스널 �疽걱榜� 환상적인 선방쇼를 펼쳤다. 지금 아스널은 맨체스터 시티와 같이 어려운 상대다. 두 팀은 마지막까지 우승을 다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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