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변협 새 회장 오늘 가려진다…본투표 뒤 결과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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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2대 대한변호사협회의 새로운 수장을 뽑는 선거 결과가 16일 나온다.
대한변협은 지난 13일 협회장 선출을 위한 사전투표를 진행한 데 이어 이날 본투표를 실시한다.
이번 선거는 결선 투표 없이 본투표만으로 진행된다.
대한변협은 변호사 직능 단체지만 변호사 업무에 관해 징계권 등을 행사하는 '공법인'의 지위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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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2대 대한변호사협회의 새로운 수장을 뽑는 선거 결과가 16일 나온다.
대한변협은 지난 13일 협회장 선출을 위한 사전투표를 진행한 데 이어 이날 본투표를 실시한다. 협회장 임기는 2년으로 다음달 정기총회에서 열리는 이취임식에서 임기가 시작된다.
기호 1번 김영훈(58·사법연수원 27기), 2번 안병희(60·군법무관 7회), 3번 박종흔(56·연수원 31기) 변호사가 이번 선거에 출마했다. 김영훈·박종흔 변호사는 현 변협 집행부로 활동했고 안병희 변호사는 속칭 '야권 후보'로 분류된다.
본투표는 서울회, 경기중앙회, 경기북부회, 인천회, 강원회, 충북회, 대전회, 대구회, 부산회, 울산회, 경남회, 광주회, 전북회, 제주회 등 지방회에서 정한 전국 58개 투표소에서 참여할 수 있다. 투표 시간은 이날 오전 8시부터 밤 8시까지다.
이번 선거는 결선 투표 없이 본투표만으로 진행된다. 전자 투표 없이 현장에서 투표용지를 이용해 치러진다.
선거 결과는 이르면 이날 밤 공개될 전망이다.
대한변협은 변호사 직능 단체지만 변호사 업무에 관해 징계권 등을 행사하는 '공법인'의 지위를 가졌다. 변호사 등록 허가·취소와 법률사무소·법무법인 설립 인가, 변호사 징계·감독 등의 권한을 가진다.
대한변협 회장은 대법관·검찰총장·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상설특별검사·대법원장 지명 헌법재판관 후보추천위원회의 당연직 위원으로 참여해 헌법기관 구성에도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 이번 협회장 임기에 대법원장·공수처장·헌법재판소장이 모두 바뀌고 다수의 대법관·헌법재판관을 새로 뽑게 돼 새 협회장이 누구냐에 따라 사법부 구성에도 영향이 있을 수 있다는 관측이다.
심재현 기자 urm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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