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성산대교 안전하다" 서울시 결론은 '확대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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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8월 서울시가 성산대교는 '안전하다'고 발표한 것은 정밀진단 결과를 확대해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YTN 취재결과 성산대교 안전성 검증 합동조사단은 정밀점검 보고서를 펴낼 당시 '작업대 설치 구간'만 조사했기 때문에 전 구간에 대해서 같은 방식으로 충분한 조사를 거쳐 보수 방안을 만들어야 한다는 단서를 달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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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8월 서울시가 성산대교는 '안전하다'고 발표한 것은 정밀진단 결과를 확대해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YTN 취재결과 성산대교 안전성 검증 합동조사단은 정밀점검 보고서를 펴낼 당시 '작업대 설치 구간'만 조사했기 때문에 전 구간에 대해서 같은 방식으로 충분한 조사를 거쳐 보수 방안을 만들어야 한다는 단서를 달았습니다.
그러나 서울시는 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안전성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고 시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해도 된다고 설명했고, 점검 구간이 일부에 불과하다는 사실은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지난달 공개된 서울시 감사보고서에서도 정작 균열이 가장 많이 발생한 곳은 합동조사 대상에서 빠진 데다가 조사 기간이 1개월에 그쳐 성산대교는 중·장기적 지속 관찰이 필요하다고 평가했습니다.
취재진이 직접 접촉한 합동조사단 참여 전문가도 이 같은 지적에 공감했습니다.
서울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성산대교 바닥 판은 최대 10㎝까지 아귀가 맞지 않아 튀어나왔고 바닥 판에 들어가는 철근도 측정한 14지점 가운데 9개 지점에서 설계도와 달리, 성글거나 빽빽하게 배치됐습니다.
감사위는 또, 공사를 마치기 전부터 균열이 900개 발견됐는데 임의 보수 뒤 이뤄진 조사에서도 균열이 여전히 510개 포착됐다며 계속 균열이 생기고 있을 가능성도 제기했습니다.
YTN 이준엽 (leej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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