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쏙:속]'나경원' 반윤 프레임으로…"羅(나)홀로 집에,나승민 "

CBS노컷뉴스 조태임 기자,CBS노컷뉴스 장규석 기자,CBS노컷뉴스 장성주 기자 2023. 1. 1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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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요한 뉴스만 '쏙' 뽑아 '속'도감 있게 전달해드리는 [뉴스쏙:속]입니다.
■ 방송 : CBS 김덕기의아침뉴스 (1월 16일)
■ 채널 : 표준 FM 98.1 (07:00~07:17)

1. 기온 급강하로 길 미끄러워요…포천에선 40중 추돌사고

지난 한주 내내 포근했던 날씨가 돌변했습니다. 눈이 녹은 뒤 강추위에 갑자기 대기가 냉각되면서 도로가 매우 미끄럽게 변했는데요. 어제 저녁 경기도 포천시 구리포천고속도로 축석령 터널 인근에서 차량 40여대가 연쇄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40대 여성이 숨지고, 남성 3명이 중상을 입고 병원에 이송됐는데요. 사상자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구리포천고속도로서 40여대 연쇄추돌…심정지 포함 중상 4명 (포천=연합뉴스) 15일 오후 9시 15분께 경기 포천시 구리포천고속도로 포천방향 도로에서 차량 수십대가 연쇄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은 사고 현장. 2023.1.15 [소방당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끝) 연합뉴스


한편, 지난 주말부터 이틀 동안 강원도에는 폭설이 쏟아졌습니다. 지난 주말부터 강원 산지를 중심으로 폭설이 내려 어젯밤 9시 기준으로 강원 고성군 미시령엔 60.1cm의 눈이 쌓였는데요. 폭설에 원주공항과 양양국제공항 항공편이 모두 결항했고, 눈길로 인한 교통사고와 고립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어제 낮 고성군 토성면의 도로에선 차량 12대가 눈길에 고립됐다가 1시간 반 만에 구조됐고 지난 14일 저녁 7시 반쯤엔 강릉 동해고속도로에서 눈길에 7중 추돌사고가 발생해 60대 남성 등 4명이 다쳤습니다. 강원경찰청은 이밖에도 이번 폭설로 100건이 넘는 교통사고가 일어난 것으로 집계했습니다.

2. 네팔서 여객기 추락사고 최소 68명 사망…한국인 2명 탑승

현지시간으로 15일 오전 10시 50분쯤 네팔 수도 카트만두에서 72명을 태운 예티항공의 여객기가 포카라 공항에 접근하던 중 갑자기 추락했습니다. 목격자는 "여객기가 좌우로 흔들리더니 갑자기 급강하하면서 계곡으로 떨어졌다"고 로이터통신에 전했습니다. 현재까지 최소 68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 여객기에는 한국이 2명이 탑승한 것으로 확인됐는데, 생사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습니다. 외교부는 네팔 한국대사관 직원을 현지에 급파해 재외국민보호 대책반을 가동했습니다. 이밖에 여객기에는 인도인 5명과 러시아인 4명 등 모두 15명의 외국인이 타고 있었습니다. 구조당국은 수색작업을 벌였지만 날이 저물면서 이튿날 해가 뜨면 재개할 방침입니다. 한편 이번 사고는 1992년 탑승객 167명 전원이 숨진 항공기 사고 이후 네팔에서 가장 큰 규모입니다.
(포카라 로이터=연합뉴스) 15일(현지시간) 예티 항공과 네팔 당국에 따르면 72명의 승객을 태운 네팔 예티 항공 소속 ATR72기가 추락했다. 해당 항공기 탑승 명단에는 한국인 2명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023.01.15 연합뉴스

3. '윤핵관' 공세에 나경원 "제2 진박감별사"

국민의힘 차기 전당대회의 최대변수가 된 나경원 전 의원과 당내 친윤계 진영의 갈등이 점입가경입니다. 당권주자인 안철수 윤상현 의원까지 나서 나 전 의원을 엄호하면서,친윤 단일후보로 뜨고 있는 김기현 의원을 견제하고 친윤 대 비윤 전선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출마 쪽에 기운 행보를 보이고 있는 나 전 의원은 페이스북에 "제 2의 진박감별사가 쥐락펴락하는 당이 과연 총선을 이기고 윤석열 정부를 지킬 수 있겠냐"며 당내 친윤계를 겨냥하기도 했습니다. 박근혜 정부 시절 2016년 총선에서 진실한 친박, 진박을 자처한 친박계가 공천을 좌지우지하면서 결국 총선에서 패배했던 일을 거론한 겁니다.
국민의힘 당권주자로 거론되며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직 사의를 표명한 나경원 전 의원이 11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국민의힘 서울시당 신년인사회를 마치고 나서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


 국민의힘 전신의 아픈 기억을 환기시키며 나 전 의원이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윤핵관이 당 주류면 차기 총선을 이길 수 없다는 겁니다. 안철수, 윤상현 의원 등 당권주자들도 나 전 의원을 엄호하는 동시에 친윤단일후보로 세몰이 중인 김기현 의원을 견제하고 나섰습니다. 여기에 김형오 전 의장이나 4선 중진인 서병수 의원 등이 나 전 의원에 대한 친윤계의 십자포화를 경계하는 발언을 보태면서, 친윤 대 반윤 전선은 윤곽이 구체화되기 시작했습니다. 일찌감치 윤핵관 장제원 의원과의 연대론을 띄우며 친윤 후보로 자리매김한 김기현 의원은 주말 사이 불거진 계파 갈등을 의식한 듯 나 전 의원에 대한 말을 아끼며 자신은 윤심이 아닌 민심 후보라고 재차 강조하고 있습니다.

4. 김성태는 내일 귀국…이재명 '기본소득위원회' 띄워

지난주 성남FC 후원금 의혹과 관련해 처음으로 검찰에 출석한 이재명 대표는 검찰이 야당 탄압을 하고 있다는 점을 부각하면서도, 기본소득 등 자신의 기본시리즈를 구체화할 당 내 기본사회위원회를 신설하고 위원장을 맡는 등 민생행보에 적극 나서는 모습입니다. 이른바 사법리스크를 민생으로 돌파하겠다는 겁니다. 민주당은 성남FC 후원금 관련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할 경우 체포동의안 부결을 벼르고 있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민주당의 고민이 깊어지는 건, 성남FC 후원금 의혹 외에도 향후 이 대표 관련 사건으로 줄줄이 검찰소환조사나 구속영장이 청구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 10일(한국시간) 태국 현지 경찰에 의해 검거될 당시 양선길 현 쌍방울 회장(왼쪽)과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 독자 제공


국회의원 불체포특권 폐지를 공약으로 내세웠던 이 대표의 체포동의안을 계속 부결시키는 게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당장, 변호사비 대납 의혹과 관련 있는 것으로 알려진 쌍방울 김성태 전 회장이 해외 도피를 마치고 내일 귀국하게 되는데, 검찰은 김 전 회장이 입국하자마자 곧바로 체포해 조사한다는 방침입니다. 김 전 회장의 신병이 확보되면 쌍방울 관련 수사는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김 전 회장은 어제 한 언론과 인터뷰에서 이재명 때문에 내 인생이 초토화 됐다며 "만날만한 계기도 없고 만날만한 이유도 없다"며 이 대표와의 연관성을 부인했습니다.

5. "정점 지났다" 결국 통계 내놓은 中…춘절 연휴 '고비'

코로나19 확산에도 정확한 통계를 숨기고 있다고 비판받는 중국이 지난 한 달 사망자를 공개했습니다. '제로 코로나' 정책을 완전히 포기한 지난달 8일부터 이달 12일까지 코로나19에 감염돼 병원에서 숨진 사람이 6만 명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집에서 사망한 사람은 제외해 실제 사망자는 더 많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동안 중국은 코로나 감염에 따른 폐렴이나 호흡부전인 경우만 '코로나 사망자'로 인정했는데요. 국제 사회로부터 감염 자료를 숨기고 있다는 비판을 받았습니다. 이를 의식한 듯 이번 발표에는 기저질환과 코로나 감염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사망한 사람까지 포함했습니다.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지난달 말 정점을 지났고 중국 전체 인구의 64%인 9억 명이 감염됐다는 집계도 내놨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이번주부터 시작하는 춘제 연휴입니다. 20억 명이 이동할 예정으로 도시의 코로나가 의료수준이 열악한 시골로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바이두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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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조태임 기자 jogiza@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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