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욕 다짐했건만…안세영, 또 야마구치에 무릎
[앵커]
우리나라 여자 배드민턴 간판 안세영이 올해 첫 월드투어에서 숙적 일본의 야마구치에게 지며 준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앞선 대회에서도 야마구치에 무릎을 꿇었던 안세영은 세계 1위를 상대로한 설욕을 다음으로 미뤘습니다.
조한대 기자입니다.
[기자]
한 달여 전, 자신에게 패배를 안겼던 야마구치를 말레이시아 오픈 결승에서 만난 안세영.
1세트 초반 몸이 덜 풀린 듯 했던 안세영은 세트 중반에 접어들며 경기를 주도했습니다.
9-8로 앞선 상황에서 야마구치를 좌우로 거세게 흔들더니 점수차를 벌렸고, 이후 역전을 허용하지 않고 1세트를 따냈습니다.
하지만 2세트, 세계 1위 야마구치의 반격은 거셌습니다.
안세영은 영리한 플레이로 야마구치와 접전을 이어갔지만 결국 두 점 차로 2세트를 내주고 말았습니다.
3세트 들어선 집중력이 흔들렸습니다.
세트 초반 내리 석 점을 따내고도 경기를 이끌지 못했고 야마구치의 강력한 공격에 몸놀림마저 둔해졌습니다.
결국 11-21로 3세트에 급격히 무너진 안세영은 세트스코어 1-2로 패하며 준우승에 만족했습니다.
야마구치와의 상대 전적은 5승 10패가 됐습니다.
한편, 앞서 열린 여자 복식 결승에선 세계 20위 백하나와 이유림이 세계 1위인 중국의 천칭천-자이판에게 0-2로 패했습니다.
이번 대회에서 우리 대표팀은 여자 단식과 복식에서 은메달을 남자 복식에서 동메달을 얻었습니다.
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 (onepun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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