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력도, 매너도 졌다…경기보다 주목받은 토트넘의 비매너

김환 기자 2023. 1. 16. 07:5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토트넘 훗스퍼는 경기 외적인 면에서도 아스널보다 나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후반전 들어 반격을 시도했으나, 경기는 그대로 토트넘의 0-2 패배로 끝났다.

경기가 끝난 직후 중계화면에는 토트넘의 공격수인 히샬리송이 아스널의 아론 램스데일 골키퍼와 신경전을 벌이는 모습이 포착됐다.

홈에서 열린 경기가 패배로 끝나자, 한 토트넘 팬이 경기장에 난입해 램스데일을 가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포포투=김환]


토트넘 훗스퍼는 경기 외적인 면에서도 아스널보다 나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토트넘 훗스퍼는 16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0라운드에서 아스널에 0-2로 패배했다. 승점을 획득하지 못한 토트넘은 6위 풀럼과의 승점 차이를 벌리지 못한 채 리그 5위를 유지했다.


선제골은 불운에 가까웠다. 전반 14분 측면 돌파를 시도하던 부카요 사카가 박스 안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이 공이 라이언 세세뇽의 다리에 맞고 굴절되어 위고 요리스에게 향했다. 요리스는 공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고, 공은 그대로 토트넘의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분위기를 내준 토트넘은 전반 35분에 나온 마르틴 외데가르드의 중거리 슈팅에 한 골을 더 헌납했다. 후반전 들어 반격을 시도했으나, 경기는 그대로 토트넘의 0-2 패배로 끝났다.


토트넘은 경기에서도, 매너에서도 졌다. 경기가 끝난 직후 중계화면에는 토트넘의 공격수인 히샬리송이 아스널의 아론 램스데일 골키퍼와 신경전을 벌이는 모습이 포착됐다. 램스데일은 후반전 추가시간, 경기 종료를 얼마 남겨두지 않은 시점 공을 잡은 뒤 히샬리송을 향해 웃었다. 히샬리송이 화가 난 이유다. 경기가 끝난 뒤 히샬리송은 램스데일에게 다가와 몸을 부딪혔고, 이어 램스데일의 머리를 밀었다. 이날 경기에서 램스데일이 뛰어난 활약을 보여줬기 때문에 약이 오를 대로 오른 듯했다.


관중의 비매너 행동도 있었다. 홈에서 열린 경기가 패배로 끝나자, 한 토트넘 팬이 경기장에 난입해 램스데일을 가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램스데일의 뒤편에 있던 팬들은 램스데일에게 소리를 지르거나 물건을 던졌고, 이런 분위기는 램스데일이 경기가 끝난 뒤 관중석을 향해 세리머니를 하자 더욱 과열됐다. 그러나 폭력은 정당화되기 힘들었다.


에릭 다이어도 해당 팬을 비판했다. 경기 후 인터뷰를 진행한 다이어는 “용납할 수 없는 일이다”라며 팬의 행동이 잘못됐음을 지적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 역시 “만약 정말로 일어난 일이라면, 좋지 않다. 우리가 존중받기 위해서는 상대를 존중할 줄도 알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 포포투(http://www.fourfourtw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Copyright © 포포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