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제원子' 노엘, 디스곡 가사 뭇매 "날 건드려? 전두환 시대면 지하실"

'음주운전 물의'로 지난해 10월 석방…이번엔 가사 논란

[더팩트ㅣ김샛별 기자] 래퍼 노엘이 이번엔 '전두환 시대'를 운운하며 가사 논란에 휩싸였다.

국민의힘 소속 장제원 의원의 아들로도 잘 알려진 노엘(본명 장용준)은 13일 사운드 클라우드에 '강강강?'이라는 제목의 곡을 공개했다. 이는 앞서 자신을 디스한 플리키뱅 디스곡에 대한 맞디스한 곡이다.

앞서 플리키뱅은 디스곡을 통해 노엘의 음주운전, 경찰폭행, 운전자 바꿔치기 논란, 미성년자 시절 성매매 시도 의혹 등을 언급하며 노엘을 저격했다.

이에 노엘 역시 맞디스에 나섰지만, 격한 감정을 적절하지 못한 가사로 드러내며 대중의 뭇매를 맞고 있다.

문제가 되는 가사 중에는 "전두환 시대였다면 네가 나 건드리면 가지, 바로 지하실"이라는 대목이다.

상대방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플리키뱅과 달리 '전두환 시대'의 역사를 가볍게 다룬 데다 자신의 아버지를 앞세워 누군가를 협박하듯 사용했다는 점에서 민주화 운동을 폄훼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졌다.

뿐만 아니라 장제원은 "감방 갔다 나온 지 3개월"이라며 음주운전으로 사회적 물의를 빚었던 사건을 직접 언급하기도 했다. 당시 반성을 말했던 장제원이었기 때문에 그가 진정한 반성을 하고 있는 게 맞느냐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앞서 노엘은 지난 2019년 음주운전 교통사고를 내고 운전자를 바꿔치기한 혐의로 징역 1년 6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후 2021년에 또 한 번 무면허 상태로 운전하다 접촉 사고를 낸 노엘이다. 특히 이번에는 경찰의 음주 측정 요구와 신원 확인 요청을 거부한 데 이어 경찰을 폭행한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 됐다. 그는 징역 1년을 선고받았고, 지난해 10월 석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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