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설 연휴 후 단계적 해제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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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오는 17일 실내 마스크 착용의무에 대해 논의한다.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조정지표 4가지 중 2가지를 충족했고 이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크다는 이유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정책 전문가 자문기구인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회는 이날 오후 4시부터 제12차 회의를 열고 중국 코로나19 동향 등 관리 현황, 실내 마스크 의무 조정지표 상황 평가 등을 자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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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오는 17일 실내 마스크 착용의무에 대해 논의한다.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조정지표 4가지 중 2가지를 충족했고 이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크다는 이유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정책 전문가 자문기구인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회는 이날 오후 4시부터 제12차 회의를 열고 중국 코로나19 동향 등 관리 현황, 실내 마스크 의무 조정지표 상황 평가 등을 자문할 예정이다.
이르면 설 연휴 전인 18일 또는 20일 조정 여부와 시기가 나와 설 연휴 이후부터 실행할 가능성이 크다.
앞서 방역당국은 △환자 발생 안정화 △위중증·사망자 감소 △안정적 의료대응역량 △고위험군 면역 획득 등 4가지 중 2가지 이상 충족되면 자문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논의를 거쳐 법적 의무인 실내 마스크 착용을 단계적으로 권고로 전환하기로 했다.
자문위도 마스크 의무를 조정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정기석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 겸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회 위원장은 지난 9일 "조심스럽기는 하지만 그래도 우리는 우리가 예정했던 일정표대로 갈 수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정 단장은 실내 마스크 의무 조정 시점을 1월 말로 점친 바 있다.
정재훈 가천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도 "일상 회복을 위한 노력은 지속돼야 한다. 지난 3년간 고통을 감내했다"며 "조건을 만족했기 때문에 조정 로드맵을 하는 게 바람직하다. 의료 대응 역량이 충분하고 국민의 면역수준도 높다"고 말했다.
다만 아직 방역당국의 의무 조정 시점은 유동적이다. 고위험군 추가접종률 지표는 아직 달성하지 못했고 중국발 코로나19 변수도 크기 때문이다.
박향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지난 13일 브리핑에서 "지표들과 더불어 해외 상황, 전문가 의견들을 검토하겠다"며 "설 연휴 유행 확산 전망 하나만으로 전환하는 것은 아니고 포함해 전체 동향을 함께 살피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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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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