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최고의 별은 하윤기…3점슛 왕은 허웅
[앵커]
'별들의 잔치' 프로농구 올스타전이 만원 관중 속에 열렸습니다.
치열한 순위 경쟁 속 긴장감을 잠시 내려두고 선수들은 숨겨뒀던 끼와 재능을 마음껏 뽐냈는데요.
박지운 기자가 뜨거웠던 분위기를 직접 느끼고 왔습니다.
[기자]
예매 시작 3분 만에 전석 매진된 이번 올스타전.
눈이 오는 궂은 날씨에 야외 행사는 취소됐지만, 팬들의 뜨거운 관심은 식을 줄 몰랐습니다.
<이윤슬 / 경기 광명시> "이대성팀의 KGC 변준형 선수랑 문성곤 선수 응원하러 왔습니다."
<주하은 / 전주 완산구> "덩크슛하는 거 기대되고. 저희가 전주에서 와서 KCC 선수들 많아서 허웅팀 응원하고 있어요."
래퍼 비오의 오프닝 공연과 함께 시작된 '별들의 잔치'.
룸메이트 선배를 도발하고, 뒷목을 잡은 채 골을 넣고, 평소엔 보기 힘든 다양한 쇼맨십이 펼쳐졌습니다.
허웅팀이 한 때 32점까지 차이났던 점수를 5점차까지 따라잡았지만, 결국 승리는 122-117로 이대성팀이 가져갔습니다.
MVP는 28득점을 올린 수원KT 하윤기가 차지했습니다.
<하윤기 / 올스타전 MVP> "형들이 저를 많이 몰아주는 게 느껴졌어요. 그래서 열심히 받아먹었는데 상을 받게 돼서 꿈만 같고 영광이고요…."
3점슛 콘테스트에선 슈퍼스타 허웅이 1위를 차지하며 인기도 실력도 자신이 최고임을 직접 입증했고, 신장 188cm의 가드 렌즈 아반도는 장신 선수들을 제치고 엄청난 탄력을 자랑하며 덩크왕 자리에 올랐습니다.
댄스팀 훅과 올스타 TOP10 선수들이 함께하는 특별공연에 팬과 선수들이 함께 하는 즐거운 게임까지,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는 종일 웃음과 환호성이 떠나지 않았습니다.
올스타전 관중석을 꽉 채운 팬들의 함성을 뒤로하고 선수들은 소속팀으로 돌아가 치열한 순위경쟁에 다시 돌입합니다.
연합뉴스TV 박지운입니다. (zwoon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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