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비 활약 앞세운 바르셀로나, R.마드리드 꺾고 수페르코파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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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바르셀로나가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와의 '엘 클라시코'에서 승리를 거두고 수페르코파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바르셀로나는 16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킹파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와의 2022-23시즌 수페르코파(스페인 슈퍼컵) 결승전에서 3-1로 이겼다.
바르사는 지난해 10월 열린 마드리드 원정에서의 1-3 패배를 제대로 갚아줬다.
결국 바르사는 사우디에서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를 꺾고 환하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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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FC바르셀로나가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와의 '엘 클라시코'에서 승리를 거두고 수페르코파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바르셀로나는 16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킹파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와의 2022-23시즌 수페르코파(스페인 슈퍼컵) 결승전에서 3-1로 이겼다.
바르사는 전반 33분 파블로 가비의 선제골로 앞서갔고 전반 45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추가골을 넣었다. 바르사는 후반 24분 페드리의 골까지 터지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반면 레알은 후반 추가시간 카림 벤제마의 골로 영패를 면하는 데 만족해야 했다.
이로써 바르사는 이날 승리로 대회 통산 14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2018년 이후 5년 만의 정상 등극이다. 특히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은 2021년 11월 친정 바르사로 돌아와 지휘봉을 잡은 뒤 첫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바르사는 지난해 10월 열린 마드리드 원정에서의 1-3 패배를 제대로 갚아줬다.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고 몰아치던 바르사는 전반 33분 2004년생의 젊은 미드필더 가비가 선제골을 넣었다. 레반도프스키의 패스를 받은 가비는 침착한 왼발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선제골의 주인공이었던 가비는 전반 45분에는 도움도 추가했다. 페널티박스 왼쪽을 파고든 가비는 정확한 땅볼 크로스를 올렸고 문전에 있던 레반도프스키가 놓치지 않았다.
바르사는 후반 들어서도 계속 공세를 펼쳤으나 티보 쿠르투아 골키퍼의 잇따른 선방으로 추가골 기회를 놓쳤다.
계속 두드리던 바르사는 후반 24분 페드리가 쐐기골을 뽑아냈다. 이번에도 가비가 왼쪽 측면에서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고 페드리가 발을 갖다돼 골 네트를 갈랐다. 골 장면을 두고 비디오 판독 끝에 결국 득점이 선언됐다.
레알 마드리드는 패색이 짙던 후반 48분 벤제마가 뒤늦게 골을 넣었지만 거기까지였다.
결국 바르사는 사우디에서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를 꺾고 환하게 웃었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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