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감소세에 실내마스크 해제 논의…변수는 중국
【 앵커멘트 】 코로나19 유행이 잦아드는 가운데 정부가 내일(17일)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를 조정하는 회의를 엽니다. 4년 만에 마스크를 벗는 날이 올지 관심이 쏠리는데, 중국 등 해외 상황은 아직 변수입니다. 장덕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어제(15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만 2,570명입니다.
일주일 전보다 1만 4,000여명 줄어들었습니다.
위중증 환자 수는 499명으로 지난해 12월 17일 이후 29일 만에 500명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사망자는 나흘째 감소한 37명입니다.
코로나19 관련 주요 지표가 호전되는 상황에서 정부는 내일 전문가 자문기구인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회 회의를 개최합니다.
회의에서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조정할지 논의합니다.
▶ 인터뷰 : 박향 / 중대본 방역총괄반장(지난 13일) -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에 대해서는 다음 주 17일에 국가감염병위기대응 자문위원회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자문 위원의 의견을 듣고…."
실내마스크 의무 해제를 위한 기준은 2주간 환자 발생 감소, 중환자 병상 가용능력, 신규 위중증 및 사망자 발생 감소,동절기 추가 접종률 등 네 가지인데 2개 기준이 충족된 상황입니다.
빠르면 설 연휴 전에 마스크 착용에 대한 지침이 결정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치솟고 있는 중국 등 해외 코로나19 확산세는 변수입니다.
중국 정부는 지난 12일 기준으로 최근 한달 사이 병원에서 발생한 코로나19 관련 사망자 수가 5만 9천여 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중국 발 국내 입국자의 코로나19 양성률이 10% 안팎인 점을 고려하면, 해외 상황에 따라 실내 마스크 착용 해제가 더 늦어질 수도 있습니다.
MBN뉴스 장덕진입니다. [jdj1324@mbn.co.kr]
영상편집 : 최형찬 그래픽 : 전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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