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풀타임' 토트넘, 라이벌 아스널에 0-2 완패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이 아스널과의 홈경기에서 0-2로 패했다. /사진=토트넘 구단 공식 트위터

손흥민이 부상 이후 처음으로 마스크를 벗고 경기에 나서 풀타임을 소화했다. 하지만 토트넘은 북런던 더비에서 아스널에 0-2로 덜미를 잡히며 4위권 탈환에 실패했다.

토트넘은 16일 오전(한국시각)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과의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0라운드 홈경기에서 0-2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토트넘은 시즌 6패째(10승3무)를 기록하며 승점 33점에 머물러 5위를 유지했다. 4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38점)와의 승점차를 5점까지 벌어졌다. 특히 지난 2013-14 시즌 이후 9년만에 홈과 원정에서 모두 아스널에 패하는 수모를 당했다. 아스널은 15승째(2무1패)를 거두며 승점 47점으로 선두를 질주했다.

손흥민은 해리 케인, 데얀 쿨루셉스키와 함께 공격 최전방으로 나섰다. 하지만 득점하지 못했고 팀의 패배도 막지 못했다.

홈경기임에도 토트넘은 아스널의 공격적 플레이에 고전했다. 선제골을 내준 과정 역시 운이 따르지 않았다. 전반 12분 부카요 사카의 크로스가 요리스 골키퍼의 몸에 맞으며 실점으로 이어져 자책골로 선제골을 내줬다.

토트넘은 선제골 허용 이후로도 아스널에 밀려 좀처럼 경기의 주도권을 가져오지 못했다. 몇 차례 득점 기회를 잡기도 했지만 득점으로 연결하진 못했다. 이 과정에서 전반 36분 마틴 외데고르에게 실점하며 2골차로 점수차가 벌어졌다.

전반을 0-2로 뒤진 채 마친 토트넘은 공격적으로 후반전을 시작했다. 하지만 아론 램스데일 골키퍼의 선방에 막혀 번번히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고 결국 득점하지 못한 채 0-2로 패했다.

차상엽 기자 torwar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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