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하이마트, 4Q 실적 기대치 하회…업황 부진 지속-IBK

김응태 2023. 1. 16.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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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증권은 16일 롯데하이마트(071840)에 대해 소비 경기 둔화에 따른 업황 부진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실적 부진은 소비 경기 악화로 내구재 판매량 감소가 가속화하고 있는 데다, 코로나19 시즌에 구입했던 수요로 교체 수요가 급감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여기에 부동산 경기 부진으로 이사 수요가 감소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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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IBK증권은 16일 롯데하이마트(071840)에 대해 소비 경기 둔화에 따른 업황 부진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중립’, 목표주가 1만4000원을 유지했다. 전거래일 종가는 1만2800원이다.

남성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롯데하이마트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12.8% 감소한 7724억원, 영업손실은 320억원으로 전년보다 적자 폭이 확대될 것으로 추정된다”고 진단했다.

실적 부진은 소비 경기 악화로 내구재 판매량 감소가 가속화하고 있는 데다, 코로나19 시즌에 구입했던 수요로 교체 수요가 급감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여기에 부동산 경기 부진으로 이사 수요가 감소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고 봤다.

특히 온라인 업체들이 주요 경쟁자로 등장하면서 설치 가전 수요도 온라인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고 짚었다. 상대적으로 롯데하이마트는 경쟁력이 높았던 요소라는 점에서 성장률 둔화는 심화하고 있다는 판단이다. 남 연구원은 “영업손실액 규모를 시장보다 크게 보는 이유는 외형 감소에 따른 마진율 감소와 희망퇴직에 따른 일시적 비용을 고려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강도 높은 구조조정 효과는 기대할 만하지만 구조적 성장 전략이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구조조정에 따른 고정비 감소, 비효율 점포 정리에 따른 수익성 개선 등을 이유로 올해 실적은 개선될 것으로 봤다.

남 연구원은 “업황 부진이 예상되는 가운데 뚜렷한 성장 전략이 부재하다는 점은 부정적인 요소”라며 “신규사업을 확대를 통한 성장에 대한 로드맵이 반드시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김응태 (yes010@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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