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 포드에서 4조 배터리 합작 공장 건설 러브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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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에과 미국 포드가 약 4조원을 투자해 유럽에서 연 40GWh 안팎의 배터리를 생산할 수 있는 합작 공장 건설을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월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포드는 LG에너지솔루션에 유럽 배터리 합작 공장을 제안하고 협의를 진행 중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유럽 배터리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폴란드 공장을 건설했고 이후 2년 만에 90% 정도의 수율을 확보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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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플라자]
LG에너지솔루션에과 미국 포드가 약 4조원을 투자해 유럽에서 연 40GWh 안팎의 배터리를 생산할 수 있는 합작 공장 건설을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월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포드는 LG에너지솔루션에 유럽 배터리 합작 공장을 제안하고 협의를 진행 중이다.
장소는 튀르키예다. 이 공장에서 만든 배터리는 현지 포드 공장에 납품된다. 포드는 이를 통해 미국과 유럽에서 전기차 시장 공략에 속도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포드는 2022년 3월 SK온과 튀르키예에서 연 최대 45GWh 배터리 합작 공장을 짓기로 한 바 있다. 하지만 배터리 판가 문제로 이견을 보여 결국 계약을 철회하기로 했다.
하지만 전기차 전환을 늦출 수 없는 포드는 대안으로 높은 수율과 자금력을 동시에 갖춘 LG에너지솔루션에 러브콜을 보낸 것으로 분석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글로벌 상위 10개 완성차 기업 중 8개를 고객사로 두고 있을 정도로 탄탄한 수주 경쟁력을 갖췄다. 폭스바겐·제너럴모터스(GM)·포드·스텔란티스·르노닛산·현대차·기아·BMW·혼다 등을 고객으로 뒀다. 이 가운데 현대차·르노·혼다와는 합작 공장을 추진 중이기도 하다.
해외 공장 운영 경험이 풍부한 것도 강점으로 꼽힌다. LG에너지솔루션은 유럽 배터리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폴란드 공장을 건설했고 이후 2년 만에 90% 정도의 수율을 확보한 바 있다. 이 과정에서 터득한 노하우를 이용해 이후 가동한 해외 공장에서도 수율을 빠르게 끌어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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