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학개미 뭐샀나] 기술주 '편식' 서학개미, 채권·신흥국 투자에 눈 돌려

■ 모닝벨 '서학개미 브리핑' - 정다인

서학개미가 지난 한 주간 어떤 종목을 순매수했는지 확인해 보시죠. 

순매수 10위, TMF입니다.

만기 20년 이상의 초장기 미 국채를 모아놓은 3배 레버리지 ETF입니다.

장기물이라 채권 가격 등락 폭이 높은데, 레버리지 효과까지 더해지니 변동성이 더 크죠.

지난해에 이어 연초에도 러브콜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EMB가 9위입니다.

개발도상국 가운데서도 상대적으로 경제성장률이 높고, 산업화가 빨리 진전되고 있는 나라의 달러 표시 국채를 담고 있는데요. 

EMB 한 가지로 모두 30개국 이상의 국채에 투자할 수 있습니다. 

이번에는 회사채입니다.

8위 HYG의 포트폴리오 내 절반 이상이 소비재, 커뮤니케이션, 에너지 섹터로 구성돼 있고, 채권 등급별로는 BB 등급 채권이 51%를 차지합니다. 

7위 EMLC는 EMB와 비슷합니다.

이머징 마켓 국채를 담고 있는데요.

EMB가 달러 표시 국채였다면, EMLC는 현지 통화로 발행된 국채로 구성돼 있습니다. 

애플은 설명할 필요가 없는 대형주죠.

6위를 기록했습니다.

서학개미가 지난주에 5번째로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TSMC입니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예상보다는 좋았지만, 올해 상반기에는 반도체 겨울을 피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재고수준과 고객사 수요를 고려했을 때 하반기부터 실적이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 있습니다. 

4위는 ACWI인데요.

선진국과 이머징마켓의 중대형주를 함께 담고 있는 ETF입니다. 

포트폴리오 내 정보기술 섹터 비중이 20%이고, 국가별로 분류했을 때는 미국 비중이 60%에 가깝지만, 일본, 영국, 중국, 대만, 우리나라까지 다양한 국가의 기업들이 포함돼 있습니다. 

JPST가 3위입니다.

달러 표시 1년 미만 미국채, 회사채, 모기지 채권에 주로 투자하는데요.

변동성은 낮으면서도 월배당을 통해 현금 흐름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2위는 ICE 반도체지수의 일간수익률을 역으로 3배 추종하는 SOXS가 차지했고, 1위는 서학개미와 뗄래야 뗄 수 없는 테슬라가 기록했습니다. 

지난주 TOP10 종목 여러분이 보시기에는 어땠나요?

기준금리가 정점을 찍었다는 인식에 채권 투자가 많아진 것 같은데요. 

이머징 마켓에도 관심이 높아졌죠?

기술주를 편식하던 서학개미가 다양한 투자에 나섰습니다.

지금까지 서학개미 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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