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러쇼 vs 선방쇼' 수문장 차이로 희비 극명하게 엇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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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번째 '북런던 더비'는 수문장 차이 속에 희비가 극명하게 엇갈렸다.
위고 요리스(36·토트넘 홋스퍼)는 '호러쇼' 속에 패배의 원흉이 됐고, 아론 램스데일(24·아스널)은 '선방쇼'를 선보이면서 무실점 승리에 앞장섰다.
반면 아스널은 램스데일이 놀라운 선방을 보이면서 손쉽게 승점 3을 챙겼다.
축구 통계 전문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요리스는 6.22점으로 하위권에 머물렀고, 램스데일은 8.73점으로 양 팀 통틀어 최고점을 받으면서 활약상을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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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193번째 '북런던 더비'는 수문장 차이 속에 희비가 극명하게 엇갈렸다. 위고 요리스(36·토트넘 홋스퍼)는 '호러쇼' 속에 패배의 원흉이 됐고, 아론 램스데일(24·아스널)은 '선방쇼'를 선보이면서 무실점 승리에 앞장섰다.
토트넘과 아스널은 16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0라운드 경기에서 맞붙었다. 승자는 아스널. 요리스의 자책골과 마르틴 외데가르드(24)의 추가골을 앞세워 2-0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결정적으로 승부를 가른 건 수문장의 차이였다. 토트넘은 요리스의 실책으로 선제 실점을 내주면서 분위기를 완전히 빼앗기며 흔들렸고, 결국 패배로 직결됐다. 반면 아스널은 램스데일이 놀라운 선방을 보이면서 손쉽게 승점 3을 챙겼다.
요리스는 중대한 맞대결에서 절대 해서는 안 될 실책을 범했다. 문전 앞 슈팅을 막는 과정에서 제대로 볼을 처리하지 못하더니 자책골을 기록하며 최악의 경기력을 선보였다. 슈팅이 라이언 세세뇽(22)의 발에 맞고 굴절되긴 했다고 해도 변명의 여지가 없이 형편없었다.
영국 매체 '이브닝 스탠다드'도 "이런 큰 경기에서 요리스의 실책은 이제 너무 흔하다"고 꼬집으면서 "토트넘 주장으로서 중심을 잡아주면서 동료들을 이끌어야 하지만, 그는 팀을 구렁텅이에 빠렸다"고 비판했다.
반면 램스데일은 90분 내내 높은 집중력을 유지하면서 여러 차례 슈퍼 세이브를 선보였다. 손흥민(30)과 해리 케인(29) 등 EPL을 대표하는 공격수들을 상대로도 전혀 위축되지 않고 안정적으로 골문을 완전히 틀어막았다.
실제 그는 선방 7회를 기록했는데, 그중 박스 안에서 때린 슈팅을 6번이나 막아냈다. 그만큼 그의 집중력이 얼마나 뛰어났는지를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이외에 공중볼을 2차례 안정적으로 처리했고, 펀칭도 1회 기록했다.
경기 후 평점에서도 극명하게 엇갈렸다. 축구 통계 전문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요리스는 6.22점으로 하위권에 머물렀고, 램스데일은 8.73점으로 양 팀 통틀어 최고점을 받으면서 활약상을 인정받았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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