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韓에 300억 달러 투자 예고…"역대 최대 규모"

박연신 기자 2023. 1. 16.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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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새해 첫 해외 순방으로 아랍에미리트를 찾아 경제 외교에 나섰습니다. UAE는 우리 돈으로 약 37조 원의 투자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부가 '일시적 2주택자의 주택 처분기한을 3년으로 늘리는 내용'이 담긴 시행령 개정안을 과거까지 소급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박연신 기자, 윤 대통령이 이번 UAE를 국빈방문했는데 대규모 투자유치 소식이 나오던데요?
윤석열 대통령은 현지 시간으로 15일, 무함마드 빈 자예드 알 나흐얀 아랍에미리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는데요.

이 자리에서 무함마드 대통령은 300억 달러, 우리 돈으로 37조 2천600억 원의 투자를 약속했습니다.

양해각서에 담긴 협력 분야는 에너지와 원전, 수소, 방산 등 4대 분야가 포함된 총 13개 분야인데요.

대통령실은 "이번 국빈방문이 경제 외교 중심"이라며 "이번 투자가 UAE 역사 상 단일 국가에 대한 최대 규모"라고 전했습니다.

양국은 이번 최대 규모의 투자 약속을 이행하기 위해 '한ㆍUAE 투자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입니다.

정책 소식으로 넘어가보죠. 일시적 2주택자 주택 처분기한이 3년까지로 늘려지는 시행령이 소급 적용된다고요?
지금까지 서울 등 조정대상지역에서는 일시적으로 2주택을 소유한 이들이 2년 이내 기존 주택을 팔아야만 세금 혜택을 받을 수 있었는데요.

지난 12일 이전 매수한 주택 소유자도 3년 안에 기존 주택을 처분하면 세금 혜택을 누릴 수 있습니다.

취득세가 중과되지 않고 기존 주택이 시가 12억 원 이하일 경우 양도차익에 대한 세금이 면제됩니다.

또 고령층이나 주택 장기 보유자는 최대 80%의 세액공제도 받을 수 있습니다.

기업 소식도 다뤄보죠.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직을 놓고 여러 후보들이 물망에 오르는데 어떤 이들인가요?
지난 2011년부터 6회 연속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을 맡았던 허창수 GS그룹 명예회장이 회장직을 사임하면서 차기 회장 후보군이 거론되고 있는데요.

전경련 내부에서는 부회장단에 속한 이웅열 코오롱그룹 명예회장과 김윤 삼양홀딩스 회장이 물망에 오르고 있습니다.

또 외부에서는 '재계 원로'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이 꼽히는데요.

전경련은 다음달 23일 정기총회에서 후임 회장을 선출할 계획입니다.

박연신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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