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범 풀타임' 올림피아코스. 아리스 1-0 제압…그리스 리그 3위 도약

이재상 기자 2023. 1. 16.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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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미드필더 황인범(27)이 풀타임을 소화한 올림피아코스가 아리스를 꺾고 4연승의 신바람을 냈다.

올림피아코스는 16일(한국시간) 그리스 페이라이오스의 카라이스카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그리스 수페르리가 엘라다 18라운드 홈경기에서 아리스를 1-0으로 눌렀다.

지난 9일 볼로스전에서 리그 1호골과 함께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올렸던 황인범은 이날은 도움이나 득점을 추가하진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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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4연승, 선두 파나티나이코스와 7점 차
올림피아코스 황인범. ⓒ AFP=뉴스1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국가대표 미드필더 황인범(27)이 풀타임을 소화한 올림피아코스가 아리스를 꺾고 4연승의 신바람을 냈다.

올림피아코스는 16일(한국시간) 그리스 페이라이오스의 카라이스카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그리스 수페르리가 엘라다 18라운드 홈경기에서 아리스를 1-0으로 눌렀다.

4연승을 거둔 올림피아코스는 11승5무2패(승점 38)로 3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선두 파나티아코스(승점 45)와는 7점 차.

4-2-3-1 포메이션에서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온 황인범은 풀타임을 뛰며 승리를 견인했다. 지난 9일 볼로스전에서 리그 1호골과 함께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올렸던 황인범은 이날은 도움이나 득점을 추가하진 못했다.

황인범은 올 시즌 리그에서 1골 4도움을 기록 중이다. 반면 올림피아코스의 공격수 황의조는 이날도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황인범은 초반부터 중원에서 활발한 움직임으로 공수 연결고리 역할을 했다. 중앙에서 좌우로 전환하는 패스를 내주며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펼쳤다.

황인범은 전반 38분 다소 억울하게 경고도 받았다. 아리스의 모세스 오두바조가 황인범과의 경합 과정에서 그의 다리를 걷어찼지만 심판은 파울을 선언하지 않았다. 황인범은 바로 앞에 있던 대기심에게 강하게 항의했고, 이후 주심은 황인범과 오두바조에게 모두 경고를 줬다.

올림피아코스는 전반 막판 선제골을 내줬지만 비디오판독(VAR) 끝에 아리스의 득점이 취소되며 한숨을 돌렸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올림피아코스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코스타스 포르투니스를 빼고 게오르기오스 마수라스를 투입했는데 이것이 효과를 봤다.

마수라스는 후반 1분 만에 하메스 로드리게스의 도움을 받아 골망을 흔들었다. 로드리게스가 올린 크로스를 쇄도하던 마수라스가 헤딩으로 마무리 지었다.

황인범은 후반 22분 왼쪽 측면에서 공을 걷어내던 중 착지를 제대로 하지 못하며 쓰러졌으나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니었다.

상대 골문을 노리던 황인범은 4분 뒤 페널티박스 밖으로 흘러나온 공을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연결했으나 수비를 맞고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황인범은 후반 추가시간에도 절묘한 로빙패스를 건넸지만 유세프 엘아라비의 슈팅이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결국 올림피아코스는 1골 차 리드를 잘 지켜내며 승리를 따냈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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