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65경기 출전, 1억유로' 첼시의 도박, 무드리크 "내 꿈은 발롱도르"

김성원 2023. 1. 16.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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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의 신성 미하일로 무드리크(22)가 결국 첼시 유니폼을 입었다.

첼시 유니폼을 입은 무드리크는 하프타임에 우크라이나 국기를 두른 채 그라운드로 내려와 팬들과 처음 만났다.

첼시행을 이끈 리나트 아흐메토프 샤흐타르 회장은 "무드리크는 스피드와 테크닉, 아름다운 경기력으로 존경과 사랑을 얻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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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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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 우크라이나의 신성 미하일로 무드리크(22)가 결국 첼시 유니폼을 입었다.

첼시는 15일(이하 현지시각) 무드리크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무드리크는 이날 첼시와 크리스탈 팰리스전이 열린 영국 런던의 스탬포드 브릿지를 찾았다.

첼시는 크리스탈 팰리스를 1대0으로 꺾고 연패를 끊고 반전에 성공했다. 첼시 유니폼을 입은 무드리크는 하프타임에 우크라이나 국기를 두른 채 그라운드로 내려와 팬들과 처음 만났다.

그는 "첼시와 계약하게 돼 정말 기쁘다. 첼시는 환상적인 리그에 있는 빅클럽이다. 첼시 이적은 이 시점의 나의 커리어에 매우 매력적인 프로젝트"라며 "새로운 동료를 만나게 돼 기쁘고 그레이엄 포터 감독 밑에서 많은 것을 배우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계약기간이 무려 8년 6개월로 2031년 6월까지다. 첼시는 이적료로 7000만유로(6200만파운드·942억원), 향후 3000만유로(2700만파운드·약 363억원)의 보너스 등 1억유로를 무드리크의 소속팀인 샤흐타르 도네츠크에 지불하기로 했다.

무드리크는 첼시가 아닌 아스널이 영입에 공을 들였다. 두 차례나 샤흐타르에 제안했다. 무드리크도 아스널행을 원했다. 자신의 SNS를 통해 아스널행을 암시했다. 그러나 첼시가 물줄기를 바꿨다. 샤흐타르가 요구한 1억유로를 받아들였다.

무드리크는 2018~2019시즌 프로에 데뷔했다. 올 시즌 전까지 우크라이나의 3개 클럽에서 47경기에서 단 2골에 그쳤다.

올 시즌 폭발했다. 유럽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탈락에도 불구하고 레알 마드리드, 라이프치히, 셀틱가 포진한 F조에서 6경기에서 출전해 3골-2도움을 기록했다. 또 리그에선 12경기에서 출전해 7골-6도움을 올렸다.

그는 2년 연속 샤흐타르의 올해의 선수에 선정됐다. 발롱도르를 수상하고 싶다는 꿈도 거침없이 공개했다. 무드리크는 "아무도 내가 2021년에 샤흐타르 올해의 선수상을 받을 것이라고 예상하지 못했다. 아무도 내가 발롱도르를 받을 것이라고 기대하지 않겠지만 언젠가는 일어날 수 있다. 이것이 개인적인 목표 중 하나"라고 밝혔했다.

샤흐타르에서 무드리크와 함께했던 로베르토 데 제르비 브라이턴 감독은 "무드리크가 미래에 발롱도르를 수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재능을 인정했다.

첼시도 기대가 크다. 첼시는 무드리크를 영입한 후 "뛰어나 스피드와 함께 기술적으로도 능숙한 선수"라며 "1대1 상황에서 유럽에서 가장 위험한 공격수 중 한 명"이라고 칭찬했다.

첼시행을 이끈 리나트 아흐메토프 샤흐타르 회장은 "무드리크는 스피드와 테크닉, 아름다운 경기력으로 존경과 사랑을 얻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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