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예비행으로 성대한 국빈 환영…UAE 어린이들 "안녕하세요!"
[앵커]
아랍에미리트는 1980년 수교 이후 처음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을 성대하게 환영했습니다.
공군 전투기가 곡예비행을 펼치며 하늘에 붉은색과 푸른색을 수놓았고, UAE 어린이들이 한국어로 윤 대통령 부부를 환영했습니다.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탄 차량이 아부다비 대통령궁 안으로 들어옵니다.
윤 대통령이 창문을 내려 양쪽으로 길게 도열한 환영단을 향해 손을 흔들고, 하늘에서는 UAE 공군이 태극무늬 색깔인 붉은색과 푸른색 비행운을 뿜으며 곡예비행을 펼칩니다.
UAE는 전통공연과 예포발사, 기마병 에스코트, 에어쇼를 선보이며 첫 국빈 방문한 윤 대통령을 성대하게 환영했습니다.
첫날 윤 대통령 부부를 태운 공군 1호기를 UAE 전투기 4대가 호위 비행하고 대통령궁을 태극 문양 조명으로 비춘 데 이어 국빈 예우가 이어진 것입니다.
무함마드 대통령은 대통령궁 앞에 직접 나와 윤 대통령 부부를 맞이했습니다.
기다리고 있던 UAE 어린이들이 윤 대통령에게 한국어로 환영인사를 하자, 윤 대통령은 어린이들과 일일이 악수해줬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아이고 아이들이 너무 귀엽고 아주 예뻐요."
실내 환영식에서는 의장대와 군악대가 도열해 애국가를 연주했습니다.
정상회담 이후 이어진 국빈 오찬에서도 극진한 대접은 이어졌습니다.
최고의 귀빈에게만 대접한다는 낙타고기를 포함한 다양한 오찬 메뉴를 준비했고, 윤 대통령은 환대에 감사를 표했습니다.
대통령실은 두 정상이 오찬 도중 '형제애'로 의기투합을 했다고 전했습니다.
김건희 여사는 이슬람 사원인 모스크에 방문해 이슬람 율법을 존중하는 의미에서 머리에 두르는 스카프인 '샤일라'를 착용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g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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