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탈란타, 27년 만에 세리에A 한경기 8골 폭발…오초아 8실점 수모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아탈란타가 클럽 역사상 사상 처음으로 세리에A 한경기에서 8골을 폭발시켰다.
아탈란타는 16일 오전(한국시간) 열린 살레르니타나와의 2022-23시즌 세리에A 18라운드에서 8-2로 크게 이겼다. 아탈란타는 지난 1996년 4월 파도바를 8-2로 꺾은 인터밀란 이후 27년 만에 세리에A 한경기에서 8골을 터트린 클럽이 됐다. 또한 아탈란타는 클럽 역사상 사상 최초로 세리에A 한경기 8득점에 성공했다.
아탈란타의 가스페리니 감독은 지난 2019년 우디네세전 7-1 대승과 지난 2020 토리노전 7-0 대승, 2020년 레체전 7-2 대승에 이어 다시 한번 아탈란타의 대승을 이끌었다. 세리에A 한경기 최다골 기록은 지난 1972년 AC밀란이 아탈란타를 상대로 거둔 9-3 승리다.
아탈란타는 살레르니타나와의 맞대결에서 경기시작 5분 만에 보가가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반격에 나선 살레르니타나는 전반 10분 디아가 동점골을 기록했지만 이후 아탈란타는 전반 20분 루크만의 페널티킥 득점으로 경기를 다시 앞서 나갔다. 아탈란타는 전반 23분 스칼비니의 득점으로 점수차를 벌렸고 전반 38분 쿠프메이너르스가 팀의 4번째 골을 기록했다. 아탈란타는 전반 41분 회이룬이 팀의 5번째 골을 성공시켜 대승을 예고했다.
전반전을 크게 앞서며 마친 아탈란타는 후반 9분 루크만이 멀티골을 기록해 골잔치를 이어갔다. 살레르니타나는 후반 11분 카비글리아가 만회골을 기록했지만 이후 아탈란타는 후반 16분 에데르송의 득점에 이어 후반 40분 조르테아가 팀의 8번째 골을 기록하며 대승으로 경기를 종료했다.
살레르니타나가 1월 이적시장을 통해 영입한 골키퍼 오초아는 8골을 실점하는 수모를 당했다. 멕시코 대표팀의 오초아는 카타르월드컵 폴란드전에서 레반도프스키의 페널티킥을 막아내는 등 변함없는 기량을 선보였지만 아탈란타전에선 대량 실점을 막아내지 못했다. 살레르니타나의 니콜라 감독은 아탈란타전 대패 이후 경질 가능성이 언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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