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 설 연휴 고속도로 사고 37건…경부선 가장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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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1일부터 나흘간의 설 연휴가 시작되는 가운데 최근 3년간 설 명절 연휴에 발생한 고속도로 사고가 37건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의원(성남분당을, 민주당 정책위 수석부의장)이 16일 한국도로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설 연휴 고속도로 교통사고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20~2022년 설 연휴 기간에 37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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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민주당 김병욱 의원, 한국도로공사 자료 분석
[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 오는 21일부터 나흘간의 설 연휴가 시작되는 가운데 최근 3년간 설 명절 연휴에 발생한 고속도로 사고가 37건으로 나타났다. 사고가 가장 자주 발생한 고속도로는 경부선이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의원(성남분당을, 민주당 정책위 수석부의장)이 16일 한국도로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설 연휴 고속도로 교통사고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20~2022년 설 연휴 기간에 37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부상자 23명, 사망자 2명 등 총 25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연도별로 보면 2020년 사고 14건(사망 1명·부상 10명), 2021년 사고 11건(사망 1명·부상 4명), 2022년 사고 12건(부상 9명) 등이었다.
고속도로 노선 중에서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곳은 경부고속도로였다. 경부선에서만 최근 3년간 사고 9건, 부상자 6명이 발생했다.
다음으로 지난 3년간 사고가 3건 발생한 노선은 남해, 호남, 중부, 영동 고속도로였고, 2건 발생한 곳은 광주·대구, 서해안, 평택·제천, 동해 고속도로였다.
당진영덕, 중부내륙, 서울·양양, 남해제2지선, 호남지선, 중부내륙지선, 중앙지선, 고창·담양 고속도로에서도 각각 1건씩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로 사망자가 발생한 고속도로 노선은 남해제2지선(2020년 1명), 중부내륙지선(2021년 1명)이었다.
사고는 오후 3시부터 오후 6시 사이에 12건(부상 5명)이 발생해 가장 많았다. 대체로 점심 이후 낮 시간 동안 사고 발생 빈도가 높았다.
설 연휴 교통안전을 위해 한국도로공사는 취약시간대 순찰강화와 대형구난차 사전배치, 도로 살얼음·강설 사전예방, 적기 제설, 유관기관 합동 교통안전 캠페인 실시, 구간단속카메라 확대 운영 등 대책을 수립해 실행할 예정이다.
김병욱 의원은 "귀성, 귀경 시 고속도로에서 지속적으로 교통사고와 사상자가 발생하고 있어 운전 주의가 필요하다"며 "사고 없는 설 연휴를 만들기 위해 도로공사와 경찰청은 안전운전 안내와 홍보, 도로 강설 대책 등을 적재적소에 실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kangs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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