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포커스] 경기 중 언쟁+불만+평점 최하…손흥민 경기력↓ 우려

이상완 기자 2023. 1. 1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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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31·토트넘)의 경기력에 문제는 없는걸까.

16일(한국시각)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0라운드 '북런던 더비'에서 득점포를 기대했던 손흥민의 '찰칵 세리머니'는 없었다.

최근 경기 도중 마스크(안면 보호대)를 잠깐 벗기도 했던 손흥민은 아스널전을 맞아 '노 마스크'로 그라운드를 누볐다.

또한 손흥민은 리그 15경기에 나서 4골 5도움을 기록할 정도로 아스널전에 강했기에 득점 의지가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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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16일(한국시간) 오전 1시 30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0라운드 아스널을 홈으로 불러 0대2 완패를 당했다. 손흥민이 상대 수비수에 둘러싸여 넘어지고 있다. 사진┃뉴시스/AP

[STN스포츠] 이상완 기자 = 손흥민(31·토트넘)의 경기력에 문제는 없는걸까. 16일(한국시각)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0라운드 '북런던 더비'에서 득점포를 기대했던 손흥민의 '찰칵 세리머니'는 없었다. 지난해 9월 레스터시티전에서 해트트릭(3골)을 달성한 후 무득점에 시달리다가 크리스탈 팰리스전(4일)에서 재가동한 손흥민은 다시 한 번 위기에 놓였다. 이날 손흥민은 왼쪽 측면 날개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최근 경기 도중 마스크(안면 보호대)를 잠깐 벗기도 했던 손흥민은 아스널전을 맞아 '노 마스크'로 그라운드를 누볐다. 안면골절 부상에서 어느 정도 회복됐다는 의미와 아스널을 반드시 이기겠다는 의지였다. 마스크를 착용하면 시야 확보 등 경기력에 지장을 주는 장치들을 최대한 배제한 것이다.

토트넘 입장에서도 중요한 일전이었다. 현재 토트넘은 승점 33점으로 리그 6위까지 내려 앉았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4위) 밖이다. 각각 4~5위인 뉴캐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승점 5점 차다. 또한 손흥민은 리그 15경기에 나서 4골 5도움을 기록할 정도로 아스널전에 강했기에 득점 의지가 컸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문제가 풀리지 않았다. 토트넘은 경기 초반부터 아스널의 강한 압박과 한껏 끌어 올린 공격라인에 당황하며 전반 이른 시간에 두 골을 내줬다. 골키퍼 위고 요리스의 자책골이 뼈 아팠다. 더해 손흥민도 트레이드마크인 시원한 슈팅을 때리지 못했다.

토트넘 핫스퍼 윙포워드 손흥민. 사진|뉴시스/AP

전반 15분 역습 상황에서 상대 골키퍼와 1대1 득점 기회를 맞이했지만 너무 정직한 슈팅을 때려 기회를 날렸다. 간결하면서도 깔끔했던 패스와 볼 터치에서도 실수하는 모습을 보였다. 후반 종료 직전까지 무득점으로 답답하게 진행되는 상황에서 팀 동료와 언쟁을 벌이기도 했다. 후반 31분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은 이반 페리시치와 서로 불만을 터트린 것. 페리시치는 쇄도하는 과정에서 손흥민의 패스가 느리고 오프사이드로 선언되자 두 손을 향해 불만을 호소했고 손흥민도 대응하며 부딪혔다. 서로 짜증섞인 표정이 그대로 드러났다. 토트넘은 9년 만에 '더블(홈 원정 승리)'을 내줬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평점에서도 최하점에 가깝게 받았다. 축구전문통계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양팀 통틀어 최하점인 5.7점을 부여했다. 자책골을 기록한 골키퍼 위고 요리스(6.2점)보다 낮은 점수다. 영국 '런던 이브닝 스탠다드'는 "1-1 동점 기회를 날렸다"는 평가와 동시에 평점 4점을 줬다.

STN스포츠=이상완 기자

bolante0207@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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