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백] 시불재래(時不再來)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세상의 경제사정이 차가운 날씨보다 더 매섭고 날카롭다.
올해부턴 3고(고물가·고환율·고금리)로 스태그플레이션이 이어지면서 수출 부진, 내수 부진, 경기 위축 등이 찾아와 불확실한 미래를 점치며 젊은이들에게 꽃으로 불리는 취직이 대기업부터 10% 안팍 채용이라니 취업의 길이 더욱 막막해 세상살이가 날로 갑갑해지며 각 가정에 궁핍함을 주고 물가마저 천정부지로 오르는 상황을 연출해 우리 모두의 주머니를 공허(空虛)하게 만들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세상의 경제사정이 차가운 날씨보다 더 매섭고 날카롭다. 올해부턴 3고(고물가·고환율·고금리)로 스태그플레이션이 이어지면서 수출 부진, 내수 부진, 경기 위축 등이 찾아와 불확실한 미래를 점치며 젊은이들에게 꽃으로 불리는 취직이 대기업부터 10% 안팍 채용이라니 취업의 길이 더욱 막막해 세상살이가 날로 갑갑해지며 각 가정에 궁핍함을 주고 물가마저 천정부지로 오르는 상황을 연출해 우리 모두의 주머니를 공허(空虛)하게 만들고 있다. 요즘에는 억(億)이나 조(兆)를 쉽게 말하지만 인생 100세 시대 3만6500일, 잠든 날과 철모르던 시절·늙어 활동치 못할 때를 빼면 정말 짧은 우리 인생이다. 오늘도 우리는 그 정해진 날 중에서 하루를 살고 있다. 이런 시점에 정부에선 마냥 전(前)정권, 현(現)정권만 따지고 국민의 안위는 뒷전에 두고 있으니 3년만에 대면으로 돌아온 우리 고유의 명절 설에는 때때옷은 고사하고 세뱃돈 걱정에 잠이 오지 않는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청양군은 연초를 맞아 10개 읍·면을 찾아 다니며 한해 군 행정이 추진할 행정을 꼼꼼히 설명하며 주민들의 고견을 듣는 연두순방을 실시하고 있다. 이는 어려운 경제난 극복에 나서며 또 다른 발전과 꿈을 던져주고 있다. 또 예산군은 젊은 군수의 참다운 생각으로 12개 읍·면을 찾아 다니는 연두순방의 틀을 과감히 떨치고 지역의 중추적인 주민들이 한 장소에 대거 참여한 가운데 하루 일정으로 군 행정, 발전방향, 군민이 그동안 가장 궁금하고 답답했던 삽교역 및 옛 충남방적, 덕산온천 등의 문제를 속시원하게 해결해 나가는 방책을 설명해 참석한 군민들에게 어려운 시절 난관을 뚫고 나갈 새로운 힘과 희망을 심어주기도 했다.
2022년 통계엔 우리나라 평균 수명이 84세이고 남자는 77.3세란다. 정말 오늘을 즐기지 못하면 다시는 되돌릴 수 없는 과거가 될 뿐이다. 행복하면 웃음이 절로 나오겠지만 웃어서라도 행복해 질 수 있다면 조건 없이 그냥 웃어라, 그래야 희망(希望)이 있다. 시불재래(時不再來) 즉 한 번 지나간 때는 다시 오지 않는다는 고사성어처럼. 오늘에 최선을 다하는 하루하루가 되자.
Copyright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재명 운명의 날…친윤 "벌금 80만 원" vs 친한 "무죄라 해라" - 대전일보
- 연장에 연장 거듭하는 대전시 산업단지 조성…분양 악재까지 - 대전일보
- 충주 수영부서 집단성폭력 의혹…"형들에 사과받게 해달라" - 대전일보
- 민선 8기 공약 대전천 천변도로 확장, 사정교-한밭대교 예타 통과에 힘 얻나 - 대전일보
- "이사하는데 작업자 술값까지?" 포장이사 플랫폼 피해 봇물 - 대전일보
- 장경태 "명태균, 휴대폰 안 버렸을 것…尹에 지켜달란 시그널" - 대전일보
- 부동산 매물 투어하는 MZ…중개인 "혼란 가중" 속앓이 - 대전일보
- 미국 증시는 불장인데… 코스피, 2개월 만에 2500선 붕괴 - 대전일보
- "돈 없어서 꿈도 못 꿔요"…국민 절반 '결혼 안해도 된다' - 대전일보
- 올해 말 종료 예정인 친환경차 '고속도로 통행료 감면', 2027년까지 연장 - 대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