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백] 시불재래(時不再來)

박대항 기자 2023. 1. 1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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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경제사정이 차가운 날씨보다 더 매섭고 날카롭다.

올해부턴 3고(고물가·고환율·고금리)로 스태그플레이션이 이어지면서 수출 부진, 내수 부진, 경기 위축 등이 찾아와 불확실한 미래를 점치며 젊은이들에게 꽃으로 불리는 취직이 대기업부터 10% 안팍 채용이라니 취업의 길이 더욱 막막해 세상살이가 날로 갑갑해지며 각 가정에 궁핍함을 주고 물가마저 천정부지로 오르는 상황을 연출해 우리 모두의 주머니를 공허(空虛)하게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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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항 청양·예산주재 국장

세상의 경제사정이 차가운 날씨보다 더 매섭고 날카롭다. 올해부턴 3고(고물가·고환율·고금리)로 스태그플레이션이 이어지면서 수출 부진, 내수 부진, 경기 위축 등이 찾아와 불확실한 미래를 점치며 젊은이들에게 꽃으로 불리는 취직이 대기업부터 10% 안팍 채용이라니 취업의 길이 더욱 막막해 세상살이가 날로 갑갑해지며 각 가정에 궁핍함을 주고 물가마저 천정부지로 오르는 상황을 연출해 우리 모두의 주머니를 공허(空虛)하게 만들고 있다. 요즘에는 억(億)이나 조(兆)를 쉽게 말하지만 인생 100세 시대 3만6500일, 잠든 날과 철모르던 시절·늙어 활동치 못할 때를 빼면 정말 짧은 우리 인생이다. 오늘도 우리는 그 정해진 날 중에서 하루를 살고 있다. 이런 시점에 정부에선 마냥 전(前)정권, 현(現)정권만 따지고 국민의 안위는 뒷전에 두고 있으니 3년만에 대면으로 돌아온 우리 고유의 명절 설에는 때때옷은 고사하고 세뱃돈 걱정에 잠이 오지 않는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청양군은 연초를 맞아 10개 읍·면을 찾아 다니며 한해 군 행정이 추진할 행정을 꼼꼼히 설명하며 주민들의 고견을 듣는 연두순방을 실시하고 있다. 이는 어려운 경제난 극복에 나서며 또 다른 발전과 꿈을 던져주고 있다. 또 예산군은 젊은 군수의 참다운 생각으로 12개 읍·면을 찾아 다니는 연두순방의 틀을 과감히 떨치고 지역의 중추적인 주민들이 한 장소에 대거 참여한 가운데 하루 일정으로 군 행정, 발전방향, 군민이 그동안 가장 궁금하고 답답했던 삽교역 및 옛 충남방적, 덕산온천 등의 문제를 속시원하게 해결해 나가는 방책을 설명해 참석한 군민들에게 어려운 시절 난관을 뚫고 나갈 새로운 힘과 희망을 심어주기도 했다.

2022년 통계엔 우리나라 평균 수명이 84세이고 남자는 77.3세란다. 정말 오늘을 즐기지 못하면 다시는 되돌릴 수 없는 과거가 될 뿐이다. 행복하면 웃음이 절로 나오겠지만 웃어서라도 행복해 질 수 있다면 조건 없이 그냥 웃어라, 그래야 희망(希望)이 있다. 시불재래(時不再來) 즉 한 번 지나간 때는 다시 오지 않는다는 고사성어처럼. 오늘에 최선을 다하는 하루하루가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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