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시원, 학창시절 일탈? “유덕화 영화 때문..고3때 00 했다” (‘집단가출’)[어저께TV]

[OSEN=박하영 기자] ‘낭만비박 집단가출’ 류시원이 학창시절 일화를 전했다.

15일 방송된 TV조선 여행 버라이어티 ‘낭만비박 집단가출’에서는 다섯 번째 가출지로 광주광역시를 찾았다.

이날 신현준은 추운 날씨에 “그런데 지금 문제는 낮에는 괜찮은데 밤에는. 뉴스에서 밖에 나가지 말라고 했다”라며 걱정했다. 그러자 허영만은 “영하 15도도 괜찮다. 두 사람이 가진 장비는 15도도 괜찮다”라고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다음 영상에서는 점점 내려가는 온도에 보온병 속 커피까지 얼어버린 현상이 예고돼 놀라움을 안겼다.

이들은 포크음악 거리에서 낭만 손님으로 등장한 배기성을 만났다. 배기성은 “세 분이 제가 어렸을 때부터 꿈꿔오던 것을 실현하고 계셔서 왔다. 중학교 때부터 가출을 시작했다. 저는 잡혀오면 또 나가고 했다”라며 가출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가출의 시작은 뭐냐. 자유 아니냐. 의식주가 해결이 되고 음악이 있어야 된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배기성은 류시원이 드라이기와 고데기를 챙겨왔던 장면을 언급하며 “무슨 가출했는데 드라이를 하냐. 원래 가출은 거지처럼 다니는 거다”라며 타박했다. 그러자 신현준은 배기성의 코트를 지적했고, 배기성은 “지금 노래하려고 입었지만 코트는 이불이 될 수 있다”라며 반박했다.

이어 배기성은 자신의 가출 가방을 공개했다. 그는 “모처럼 가출했으니까. 가출하면 춥지 않나. 몸을 따뜻하게 하려고 고량주를 준비했다. 일본술, 그 다음엔 선생님을 위한 산삼주도 있다”라며 각종 술과 간장소스, 꿀 등 여러 재료를 꺼냈다. 특히 허영만은 배기성이 술을 가져오자 기쁜 마음을 숨기지 못했다.

또한 배기성은 “우리 현준이 형님을 위해 제가 준비한 게 있다. 형이 너무 부실하게 먹더라”라며 선물을 건넸다. 선물을 바로 생족발이었고, 이를 본 신현준은 “와 대박이다”라며 감탄했다. 허영만 역시 깜짝 놀랬고 “모처럼 가출꾼 만났다”라고 말했다. 이에 배기성은 “제가 어제 마장동에서 앞다리로 사왔다. 맛있는 것 해드리겠다. 진면목을 보여드리겠다”라고 족발 요리를 예고했다.

계속해서 네 사람은 식당을 찾아 광주에서의 한끼를 먹었다. 식사가 끝나갈 무렵, 허영만은 생선을 다 발라먹지 않은 신현준을 발견했고 “아깝다”라고 말했다. 류시원, 배기성 역시 공감하며 “생선머리가 맛있다, 생선 먹을 줄 모르는 구나?”라고 물었다. 신현준은 “난 아내가 발라주는 생선 아니면 안 먹는다”라고 답했고, 이에 질색한듯 배기성은 “꼴뵈기 싫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자 결혼 49년차 허영만은 “아내가 발라주는 거 싫다”라며 얼굴을 찌푸렸고, 류시원은 “내가 발라주는데”라며 달달한 면모를 드러내기도 했다. 이에 신현준은 “시원이는 아내한테 ‘허니’라고 부르는데”라며 배기성이 부르는 애칭을 물었다. 배기성은 “띠롱”이라며 귀여운 애칭을 공개했고, 허영만은 “어이”라고 말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한편, 네 사람은 옛날 교복을 입고 광주 거리를 즐겼다. 그러다 신현준은 류시원에게 “학교 다닐때 첫 비행이 있냐”라고 물었다. 류시원은 “우리 때는 노는 애들이 많았다. 나는 학교 다닐때 철칙이 세 가지가 있었다. 그 당시에 노는 애들은 대학생인 척 하고 양복입고 나이트클럽 다니고 하는데 나는 나이트클럽 가지말자, 담배피지 말자. 당구치지 말자 이 세가지를 지켰다”라고 답했다.

그러다 류시원은 “근데 안 지킨게 있다. 고 3말에 담배를 폈다. 유덕화 아저씨 때문이다. 영화를 보고 반해서”라며 일탈하게 계기를 밝혔다. 반면 배기성은 “저 4살 때부터 이 얼굴이다. 이렇게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가니까 춤을 좋아해서 춤추러 다녔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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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낭만비박 집단가출’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