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테크 올해도 가시밭길…"침체·규제 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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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가시밭길을 걸었던 미국 빅테크들이 올해도 힘든 한 해를 보낼 것이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현지시간 15일 빅테크들이 올해 경기침체와 엄격한 규제로 어려움이 커질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코로나19도 버텼던 빅테크지만 이제는 흐름이 바뀌었다며, 특히 제품 판매와 온라인 광고 매출이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최근 빅테크 기업들은 줄줄이 감원 행렬에 나서며 긴축 경영에 돌입하고 있습니다.
아마존은 역대 최대 규모인 1만 8천 명을, 꿋꿋이 버티던 알파벳도 몸집 줄이기에 나섰는데, 지난해 테크기업들의 감원 규모는 17만 명에 달합니다.
웨드부시의 댄 아이브스 애널리스트는 빅테크가 쉽게 돈을 버는 시대는 지났고, 5등급 폭풍이 오고 있다며 "이들 기업이 1980년대 록스타처럼 돈을 써왔으나 이제는 고정된 예산 내에서 노인들처럼 지출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유럽발 규제 강화도 발목을 잡을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EU는 메타가 사용자 정보를 맞춤형 광고에 활용하는 것을 금지하기로 했고, 아마존은 규제에 산업 관행까지 손보는 등 규제 압박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WSJ는 이같은 조치가 유사한 입법을 고려하는 다른 나라에 참고서가 될 것이라며, 빅테크 규제 강화 흐름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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