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 최대어’ 심준석, 피츠버그와 계약 “박찬호 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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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수고 졸업 예정인 오른손 투수 심준석(19)이 미국 무대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다.
심준석이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계약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피츠버그가 16일(이하 한국시각)에 심준석과 입단 계약에 합의했다고 같은 날 전했다.
심준석은 고교 2학년 때부터 메이저리그 구단의 관심을 받았고, 지난해 한국 프로야구 KBO 드래프트에 지원서를 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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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수고 졸업 예정인 오른손 투수 심준석(19)이 미국 무대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다. 심준석이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계약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피츠버그가 16일(이하 한국시각)에 심준석과 입단 계약에 합의했다고 같은 날 전했다.
이번 계약이 16일에 성사된 것은 국제 아마추어 선수 계약금 한도 갱신 시기 때문. 이에 여러 구단이 이날 국제 아마추어 선수들과 계약을 체결했다.
피츠버그는 이날부터 오는 12월 16일까지 국제 아마추어 선수 영입에 582만 550 달러(약 72억 원)를 쓸 수 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국제 유망주 1위인 베네수엘라 포수 에단 살라스를 560만달러(약 70억 원)에 영입했다.
MLB.com은 심준석에 대해 "평균 94∼96마일(약 151∼154㎞), 최고 시속 100마일(약 161㎞)의 빠른 공을 던진다“고 언급했다.
이어 “12-6 커브를 갖췄고, 자신이 가진 모든 구종을 잘 제구한다"며 "당당한 신체 조건을 바탕으로 투구 폼과 신체 능력이 더 좋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슬라이더, 체인지업도 미래에 플러스 구종이 될 수 있다"며 "10대 부터 빠른 공을 던지고, 침착하게 투구하는 등 박찬호의 어린 시절이 떠오른다"고 덧붙였다.
심준석은 고교 2학년 때부터 메이저리그 구단의 관심을 받았고, 지난해 한국 프로야구 KBO 드래프트에 지원서를 내지 않았다.
이에 심준석의 미국 진출은 예견돼 있었다. 이제 심준석은 2023시즌에 메이저리그 입성을 위한 첫 발을 내딛는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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