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말고 동거’부터 송골매까지…세대통합 노린 설 방송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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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가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각 방송사가 준비에 한창이다.
21일부터 24일까지 명절 연휴동안 주말이 포함돼 예년에 비해 다소 짧아 특집프로그램을 따로 제작하기보다 새 정규 프로그램의 첫선을 보이는 기회로 활용할 방침이다.
다만 파일럿 프로그램은 각 방송사 당 1∼2개에 머문다.
한 방송사 관계자는 "이번 연휴가 짧고 주말이 껴 있어 모든 방송사가 기존의 주말 예능프로그램을 설 특집으로 방송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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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6일 정규방송 앞두고 맛보기
금기 소재 ‘동거커플’ 실생활 담아
세대 간 진지한 토론 이끌 파괴력
설 연휴 KBS ‘송골매 콘서트’ 방영
SBS선 ‘성시경 송년콘서트’로 맞불
●가족 시청자 정면 겨냥 대표적으로 채널A 새 예능프로그램 ‘결혼 말고 동거’이다. 프로그램은 여러 해 동안 연애 중인 커플, 이혼의 아픔을 딛고 새로운 사랑을 시작한 커플 등 다양한 사연을 가진 출연자들이 결혼 이전에 동거하는 실제 일상을 담는다. 모델 한혜진, 개그맨 이용진, 댄서 아이키, 배우 이수혁이 진행자로 나선다.
제작진은 2월 6일 정규 방송에 앞서 1, 2회를 20일 오후 8시에 연속으로 공개한다. 연출자 김진 책임프로듀서(CP)는 15일 “동거라는 소재가 아직 금기시되는 분위기이지만 실제로는 현실적인 이유 등으로 동거를 선택하는 커플이 많다. 이 같은 최근의 가족관계 변화를 보여주자는 게 기획 의도”라고 밝혔다. 이어 “다양한 세대의 시청자가 각기 다른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자리가 명절이라는 판단에 따라 전략적으로 편성했다”며 “최근 결혼과 사실혼, 동거에 대한 제도의 변화를 함께 짚어 사회적인 메시지도 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KBS 2TV ‘걸어서 환장 속으로’도 가족 시청자를 겨냥해 22일과 23일 연속으로 방송한다. 배우 김승현의 대가족, 배우 서정희·방송인 서동주 모녀 등 스타 가족들이 저마다 해외여행을 떠나는 내용이다. 제작진은 가족들이 티격태격하다가도 하나로 뭉치는 모습으로 다양한 세대 시청자의 공감을 자아내겠다는 각오를 드러내고 있다.
●파일럿 대신 주말 예능에 초점
다만 파일럿 프로그램은 각 방송사 당 1∼2개에 머문다. 한 방송사 관계자는 “이번 연휴가 짧고 주말이 껴 있어 모든 방송사가 기존의 주말 예능프로그램을 설 특집으로 방송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KBS 1TV ‘전국노래자랑’, tvN ‘놀라운 토요일’ 등이 설맞이 기획을 준비하고 있다.
특집으로는 KBS가 명절마다 베테랑 가수들의 콘서트 실황을 공개했던 ‘KBS 설 대기획’으로 ‘송골매 콘서트-40년만의 비행’을 21일 방송한다. 배철수, 구창모가 모인 밴드 송골매는 이를 위해 지난달 10일 일산 킨텍스에서 녹화 공연했다.
MBC는 명절 대표프로그램인 ‘아이돌스타 육상선수권 대회’(아육대)를 쉬는 대신 스타들의 아내들을 주인공으로 한 2부작 토크쇼 ‘미쓰와이프’를 23일과 24일 방송한다. SBS는 가수 성시경의 송년콘서트 실황을 담은 ‘자, 오늘은-성시경 위드 프렌즈’와 ‘골 때리는 그녀들’의 출연자들이 다채로운 게임을 벌이는 ‘골림픽’을 연휴에 선보인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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