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 설문 “미국 경제 침체에 빠질 확률 61%”

박형기 기자 2023. 1. 16. 06: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의 인플레이션(물가상승)이 완화되고 있음에도 올해 미국 경제가 침체에 빠질 확률이 61%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SJ은 이코노미스트들을 상대로 한 자체 설문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전했다.

이는 지난해 10월 실시한 설문조사 당시 63%보다는 소폭 하락했지만 최근 인플레이션 하락에도 여전히 미국 경제가 침체에 빠질 확률이 높음을 시사한다고 WSJ은 분석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해당 기사 - WSJ 갈무리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미국의 인플레이션(물가상승)이 완화되고 있음에도 올해 미국 경제가 침체에 빠질 확률이 61%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SJ은 이코노미스트들을 상대로 한 자체 설문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전했다.

이는 지난해 10월 실시한 설문조사 당시 63%보다는 소폭 하락했지만 최근 인플레이션 하락에도 여전히 미국 경제가 침체에 빠질 확률이 높음을 시사한다고 WSJ은 분석했다.

연준은 아직도 연착륙을 포기하지 않고 있지만 경제학자들은 이번 조사에서 미국 경기가 침체에 빠질 확률이 61%라고 봤다.

WSJ은 지난 6일부터 10일까지 모두 71명의 이코노미스트들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브렛 라이언 도이치뱅크 이코노미스트는 “인플레이션 억제가 어느 정도 진전을 보이고 있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며 "연준이 앞으로도 긴축 기조를 유지할 것이기 때문에 결국 미국 경기가 침체에 빠질 것"이라고 말했다.

파르테논의 그렉 다코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서비스 활동은 여전히 ​​견조하지만 주택 부문은 모기지 금리상승으로 흔들리고, 제조업 활동은 정체돼 있다"며 "두 가지 모두 광범위한 경기 침체가 다가오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미국 경기가 침체에 빠질 것이라고 예측한 이코노미스트들도 미국 경기의 침체가 심각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연준의 공격적인 금리인상에도 노동시장이 아직 견조하기 때문이다.

한편 설문에 응한 이코노미스트들은 올해 연준이 금리를 5%까지 올릴 것이라고 예측했다.

sinopark@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