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언론 "손흥민 4점, 1-1 동점 기회 날려" 혹평

토트넘은 16일(한국시간) 오전 1시 30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0라운드 아스널을 홈으로 불러 0대2 완패를 당했다. 손흥민이 상대 수비수에 둘러싸여 넘어지고 있다. 사진┃뉴시스/AP

[STN스포츠] 이상완 기자 = 손흥민(31·토트넘)의 득점포가 터질 듯 터지지 않고 있다.

손흥민은 16일(한국시간) 오전 1시 30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0라운드 '북런던 라이벌' 아스널전에 왼쪽 측면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팀은 0대2로 패하고 아스널에게 2013~2014시즌 이후 9년 만에 한 시즌 홈과 원정에서 모두 내주는 치욕을 당했다. 카타르 월드컵 휴식기 이후 4경기에 1승 1무 2패를 기록하고 리그 6위(승점 33)를 유지했다.

고 치욕을 당한 토트넘은 카타르 월드컵 휴식기 이후 4경기에서 1승 1무 2패를 기록, 리그 6위(승점 33)까지 떨어졌다.

이날 손흥민에 대한 기대감이 컸다. 2015년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후 아스널에 유독 강한 면모를 보였기 때문이다. 리그 15경기 맞대결에서 총 4골 5도움을 기록 중이다.

또한 지난해 11월 2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최종전 마르세유전에서 안면골절 부상을 당하고 줄곧 마스크(안면 보호대)를 착용하고 경기에 뛰었던 손흥민은 아스널전에서는 마스크를 벗고 풀타임을 뛰었다.

경기 초반 몸놀림은 좋았다. 아스널의 압박을 피해 전방과 중원, 후반 수비까지 넘나들며 종횡무진했다. 전반 14분 위고 요리스의 자책골로 뒤진 상황에서 손흥민은 빠른 역습으로 침투해 골키퍼와 1대1 득점 기회를 맞이했지만 슈팅이 골키퍼 손에 걸려 아쉬움을 남겼다.

영국 런던 이브닝 스탠다드는 손흥민에게 평점 4점을 부여하고 "1-1 동점을 만들어야 했지만 골키퍼 램스데일을 향해 정직하게 슛을 때렸다"면서도 "경기에서 중요한 순간을 증명했다"고 했다.

손흥민은 오는 20일 새벽 5시 2위 맨체스터 시티와 리그 21라운드에 출전해 시즌 5호골에 도전한다.

STN스포츠=이상완 기자

bolante0207@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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