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스타 투표 1위 허웅, 3점슛 콘테스트도 우승...MVP는 하윤기

프로농구 올스타 투표에서 2년 연속 1위에 오른 최고 스타 허웅이 3점슛 콘테스트에서도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허웅은 15일 경기도 수원 kt 아레나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올스타전 3점슛 콘테스트 결승에서 김국찬을 19 대 13으로 꺾고 정상에 올랐습니다.

팬 투표에서 14만 2,475표를 받아 2년 연속 최고 스타의 자리를 지킨 허웅은 데뷔 후 처음으로 올스타전 3점슛 콘테스트에서 1위에 오르는 기쁨을 누렸습니다.

이어진 덩크슛 콘테스트에서는 안양 KGC인삼공사의 필리핀 선수 렌즈 아반도가 우승했습니다.

필리핀 국가대표로 이번 시즌 아시아 쿼터로 KBL에 데뷔한 아반도는 예선부터 골대 앞에서 한 바퀴를 돈 뒤 투핸드 덩크를 꽂는 화려한 퍼포먼스로 50점 만점을 받았습니다.

결선에서도 특유의 탄력 넘치는 점프를 활용한 백덩크와 원 핸드 덩크 등을 자유자재로 선보이며 1라운드 50점 만점을 받았고, 2라운드에서도 50점을 획득해 하윤기 등을 제쳤습니다.

팬 투표 1위 허웅이 이끄는 '팀 허웅'과 2위 이대성을 앞세운 '팀 이대성'의 맞대결로 펼쳐진 올스타전 본 경기에서는 '팀 이대성'이 '팀 허웅'을 122 대 117로 이겼습니다.

최우수선수(MVP)는 기자단 투표에서 총 77표 중 67표를 얻은 수원 kt의 빅맨 하윤기가 차지했습니다.

하윤기는 이날 덩크슛 9개를 포함해 '팀 이대성' 선수 중 가장 많은 28점을 넣으며 MVP 상금 500만 원을 가져갔습니다.

YTN 허재원 (hooa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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