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연상" 심준석, 157km 광속구로 ML 피츠버그 입단

[STN스포츠] 이상완 기자 = '제2의 박찬호'라 불리는 심준석(19·덕수고)이 미국 메이저리그에 진출한다.

16일(한국시각)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피츠버그가 한국 투수 심준석과 도미니카공화국 외야수 레이먼드 모라와 입단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피츠버그 구단 공식 입장과 계약 규모는 아직 발표하지 않았다.

심준석은 최근 MLB닷컴에서 발표한 국제 유망주 랭킹 10위에 올랐을 정도로 주목받는 대어다.

MLB닷컴은 심준석에 대해 "평균 94~96마일(약 151~154km)과 최고 시속 100마일(약 161km)의 빠른 공을 던지며 제구력과 낙폭이 큰 커브 등을 갖췄다"며 "신체조건을 바탕으로 투구 폼과 능력이 더 좋아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신장 194cm의 장신에서 뿜어져 나오는 강속구에 제구력까지 완벽하다는 평가다.

특히 메이저리그 선구자인 박찬호를 연상한다고도 했다. MLB닷컴은 "이른 나이에 빠른 공을 던지고 침착한 투구 등을 보면 박찬호의 어린 시절이 떠오른다"고 했다.

박찬호는 빠른 강속구로 메이저리그를 평정해 한국인 투수 최다승(124승)을 보유하고 있다.

심준석은 지난해 KBO 드래프트에 지원하지 않고 메이저리그 진출을 일찌감치 선언했다.

STN스포츠=이상완 기자

bolante0207@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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