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대 연쇄 추돌로 1명 사망…'블랙아이스' 원인 추정

박재연 기자 2023. 1. 16.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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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15일)밤 경기 포천시 고속도로에서 차량 40여 대가 연쇄 추돌했습니다.

1명이 숨지고 3명이 중상을 입었는데, 경찰과 소방은 내린 눈이 얼어붙으며 차량들이 미끄러진 걸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어젯밤 9시 10분쯤, 경기도 구리포천고속도로 포천방향 소흘읍 구간에서 차량 47대가 연쇄 추돌했습니다.

[황태근/포천소방서 현장지휘단장 : (도로 결빙이 직접적인 사고 원인?) 저희가 파악하기로는 그런데 정확한 사고 (원인) 조사는 경찰이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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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젯(15일)밤 경기 포천시 고속도로에서 차량 40여 대가 연쇄 추돌했습니다. 1명이 숨지고 3명이 중상을 입었는데, 경찰과 소방은 내린 눈이 얼어붙으며 차량들이 미끄러진 걸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박재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차량이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크게 부서졌고, 견인차들이 사고가 난 차량들을 끌고 갑니다.

어젯밤 9시 10분쯤, 경기도 구리포천고속도로 포천방향 소흘읍 구간에서 차량 47대가 연쇄 추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한 명이 사망하고 3명은 중상을 입었습니다.

가볍게 다친 28명은 현장에서 응급처치를 받거나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사고가 난 현장입니다.

사고로 차량이 이렇게 종잇장처럼 구겨졌고, 파편이 곳곳에 흩어져 있습니다.

목격자들은 사고 현장이 얼어붙은 눈으로 미끄러웠다고 말합니다.

[이재구/경기 포천시 : 지금은 염화칼슘을 뿌리더라고요. 저희가 이제 가서 (현장을) 찍었을 때는 앞이 반질반질했어요. 제가 걸어가면서도 미끌미끌했거든요. 상당히 미끄러웠어요. 제가 보니까 불빛이 비칠 정도로 살얼음이….]

현장에 출동한 경찰과 소방관들도 얼어붙어 미끄러운 도로를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황태근/포천소방서 현장지휘단장 : (도로 결빙이 직접적인 사고 원인?) 저희가 파악하기로는 그런데 정확한 사고 (원인) 조사는 경찰이 하고 있습니다.]

도로 위 눈이나 비가 얼어붙어 얇은 빙판이 되는 '블랙아이스'는 겨울철 교통사고의 주범입니다.

특히 이 블랙아이스는 도로 위에 쌓였던 매연과 함께 얼면서 검은색을 띠기 때문에 운전자가 파악하기 힘듭니다.

(영상취재 : 설민환, 영상편집 : 이상민)

박재연 기자mykit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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