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 동남아 축구 판도 바꾼 지도자”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박항서(64) 베트남 감독은 동남아시아 축구 판도를 바꿔놓은 지도자다."
'동남아시아 월드컵'이라고 불리는 2022 아세안축구연맹(AFF) 미쓰비시일렉트릭컵(미쓰비시컵) 결승에서 베트남을 상대하는 누안판 람삼(57) 태국 대표팀 단장이 박 감독을 향해 존경의 뜻을 나타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박 감독 향해 존경의 뜻 표해
16일 미쓰비시컵 결승 2차전
고별전 앞둔 박 “우승 최선”
“박항서(64) 베트남 감독은 동남아시아 축구 판도를 바꿔놓은 지도자다.”
15일 외신 등에 따르면 람삼 단장은 최근 베트남 매체인 VN익스프레스와 인터뷰에서 “박 감독 부임 이후 베트남 축구는 발전했다”며 “세계랭킹이 96위로 111위인 태국과 차이가 나게 됐고, 베트남 선수의 해외 진출도 활발해졌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 감독을 정말 존경한다”며 “그는 베트남 축구를 다르게 만들어 놨다”고 평가했다.
실제 박 감독이 취임한 2017년 9월 이후 베트남 축구는 몰라보게 발전했다. 베트남은 박 감독과 함께 2018년에는 아시안게임 4강, 스즈키컵(현 미쓰비시컵) 무패 우승을 이뤄냈다. 2019년에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8강에 진출하며 베트남 축구 역사를 새로 썼다. 지난해에는 카타르 월드컵 지역 최종예선에 진출해 중국을 꺾으며 베트남의 월드컵 진출까지 꿈꾸게 만들었다. 눈부신 성과를 낸 박 감독은 ‘국민 영웅’ 반열에 올라섰고 베트남 스포츠 당국은 지난 11일 박 감독에게 베트남 최고 외국인 지도자상을 수여했다.
이런 박 감독은 5년간 베트남 축구대표팀과 동행을 마치고 아름답게 이별하기로 했다. 16일 태국 빠툼타니에서 열리는 미쓰비시컵 결승 2차전이 박 감독과 베트남이 함께하는 마지막 경기다. 홈에서 열린 결승 1차전에서는 2-2로 비겼다. ‘라스트 댄스’를 위해 베트남과 박 감독에게는 우승이 필요하다. 고별전을 앞둔 박 감독은 “수학자가 아니라서 우승 확률이 몇 %인지 말할 수 없다”면서도 “1-0으로 이기면 우승하는 만큼 감독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필재 기자 rush@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국처럼 결혼·출산 NO”…트럼프 당선 이후 미국서 주목받는 ‘4B 운동’
- “그만하십시오, 딸과 3살 차이밖에 안납니다”…공군서 또 성폭력 의혹
- “효림아, 집 줄테니까 힘들면 이혼해”…김수미 며느리 사랑 ‘먹먹’
- “내 성별은 이제 여자” 女 탈의실도 맘대로 이용… 괜찮을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단독] “초등생들도 이용하는 女탈의실, 성인男들 버젓이”… 난리난 용산초 수영장
- ‘女스태프 성폭행’ 강지환, 항소심 판결 뒤집혔다…“前소속사에 35억 지급하라”
- “송지은이 간병인이냐”…박위 동생 “형수가 ○○해줬다” 축사에 갑론을박
- “홍기야, 제발 가만 있어”…성매매 의혹 최민환 옹호에 팬들 ‘원성’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