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일자리 '복지' 아닌 취업역량 강화…서울시 4250명 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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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시민생활에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청년실업을 해결하는 '서울형 뉴딜 일자리' 참여자 4250명을 선발한다고 16일 밝혔다.
단순 노무형 일자리가 아닌 참여자에게 일 경험과 직무교육 등 취업역량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공공형 2000명, 민간형 2250명을 모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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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전준우 기자 = 서울시는 시민생활에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청년실업을 해결하는 '서울형 뉴딜 일자리' 참여자 4250명을 선발한다고 16일 밝혔다.
단순 노무형 일자리가 아닌 참여자에게 일 경험과 직무교육 등 취업역량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공공형 2000명, 민간형 2250명을 모집한다.
공공형은 시, 자치구, 투자출연기관에서 계획한 일자리 사업에서 일경험 축적과 전문교육을 통해 직무역량을 키워 민간일자리 진입을 돕는 사업으로 약자동행형과 경력형성형이 있다.
약자동행형은 서울에너지닥터, 발달장애인평생교육센터 돌봄지원 교사, 자립준비청년 대상 자립지원매니저 등이 있다. 경력형성형은 보건환경 실무전문가 과정, 쥬(Zoo)아카데미 동행전문가, 책문화 공간 서비스 요원 등이다.
1년간(최대 18개월) 서울형 생활임금(시급 1만1157원)과 공휴일 유급휴가를 보장받고 월 최대 241만원을 받게 된다. 직무역량을 기를 수 있는 총 160시간의 맞춤 교육과 구직활동을 위한 자격증 취득도 지원한다.
민간형은 역량있는 민간 협회·단체를 선정, 협단체 주도로 참여자 선발, 전문교육과 인턴십을 거쳐 민간일자리 취업으로 연계하는 사업이다. 공공형 중심의 사업 비중을 현재 80%에서 절반 수준인 50%로 줄이고 민간 분야 취업 강화에 집중하도록 개편했다.
민간기업 맞춤형 사업은 50개 이상(신성장 협회는 20개 이상) 회원기업을 보유한 민간협회를 중심으로 청년 구인수요가 있는 기업을 발굴해 참여자 교육(1~3개월)과 인턴십(3개월)을 연계한다. 특히 인공지능, 바이오 등 신산업 분야 일자리를 집중 발굴할 계획이다.
민간 협회·단체 협력형 사업은 그간 각 사업부서에 추진해 오던 서울시 민간공모 사업을 일자리정책과에서 통합 추진하는 것이다. 복지, 문화예술, 콘텐츠, 디자인, 관광, 소상공인 등 관련 분야에서 일자리 사업을 수행할 역량 있는 협회(단체)를 선정, 참여자 교육(최대 1개월)과 인턴십(최대 8개월)을 연계하는 사업이다.
김태균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복지적인 관점에서 운영되던 공공일자리에서 벗어나 뉴딜 일자리 활동 기간 동안 전문 분야의 일경험을 쌓는 것은 물론 직무역량을 키워 궁극적으로 참여자들이 민간일자리로 진입, 정착할 수 있도록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junoo568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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