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웨이' 양준혁, 2세 계획 ♥박현선에 "일찍 결혼해주지"[★밤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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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다큐 마이웨이' 양준혁이 결혼과 함께 시작된 '제2의 인생'을 공개했다.
박현선은 또 "결혼을 하고 좋아졌다. 의연한 사람이라 제가 호들갑 떨 필요도 없고. 오빠랑 결혼 결정할 시점에 체증이 내려가는 느낌이 있었다"고 결혼의 장점을 언급했고, 양준혁은 "내가 사람하나 살렸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김 감독은 "양준혁은 시합에 들어가면 최선을 다한다. 덩치는 제일 큰데 제일 열심히 뛰니까"라며 깊은 신뢰를 보이며 양준혁 결혼식의 주례까지 맡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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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다큐 마이웨이' 양준혁이 결혼과 함께 시작된 '제2의 인생'을 공개했다.
지난 15일 방송된 TV CHOSUN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는 프로야구선수 은퇴 후 양준혁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양준혁은 19살 연하의 아내 박현선을 공개했다. 오랜 팬과 선수 사이로 처음 만난 두 사람은 10여 년간 마음을 이어온 끝에 지난 2021년 결혼에 골인했다.
박현선은 "결혼 발표를 하고 더 잘해준다. 자기 사람이라고 생각을 하고 더 잘해주는 거 같다. 결심 후에는 한치의 후회가 없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악플 신경을 안 쓴 거 아니지만, '젊은 여자가 유명한 사람한테 시집오는 이유가 있을 것이다'라는 말도 들었다. 그리고 '순수한 사랑이 아닐 것이다'라는 말도 들었다. 나이 차이가 많이 나서 주변의 눈초리에 상처를 입기도 했지만 듬직한 남편이 다독여준 덕분에 이겨낼 수 있었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제가 결혼 전에는 불면증이 심하고 이틀에 한 번 자기도 했다. 의욕도 없고 우울해지고 그런 생활을 몇 년 했다. 극복하는 게 쉽지 않았다. 병원에서는 평생 불면증 약을 먹어야 할 거 같다고 했었다. 그런데 기적처럼 끊었다. 지금은 행복하다. 내가 좋아질 거라고 생각을 못했다"라고 고백했다.
이에 양준혁은 "연애 때보다 얼굴이 좋다. 연애 때는 푸석푸석했다"라고 말했다. 박현선은 또 "결혼을 하고 좋아졌다. 의연한 사람이라 제가 호들갑 떨 필요도 없고. 오빠랑 결혼 결정할 시점에 체증이 내려가는 느낌이 있었다"고 결혼의 장점을 언급했고, 양준혁은 "내가 사람하나 살렸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후 양준혁은 10년 넘게 운영하고 있는 자선경기에 참여하기 위해 경기장으로 향했다. 양준혁은 '세기의 라이벌'로 꼽혔던 이종범 코치를 만났다. 양준혁은 "당연히 아시죠. 이종범 선수"라고 이종범을 소개했고, 이종범은 "요즘은 정후 아빠로 유명하죠"라며 손사레를 쳤다.
이에 양준혁은 이종범에게 "제일 부러워. 나는 아직 애기도 없는데. 라이벌이 안된다니까요. 이미 훌륭한 아들이 있는데"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1993년부터 괴물 신인으로 주목받던 이들은 라이벌로 평생을 함께했지만, 지금은 둘도 없는 절친 사이가 됐다. 이종범은 "야구를 통해 서로를 만났으니깐 준혁이를 도와줄 수 있다면 제 힘이 닿는 데 까지는 도와주고 싶다"라며 자선야구대회에 참여한 이유를 밝혔다.
양준혁은 야구계 소문난 명감독인 김응용 감독도 만났다. 한국 야구 역사상 최고의 명감독이라 불리며 감독 통산 최대승 1위, 최다 우승의 기록을 보유한 김 감독은 과거 양준혁이 오랫동안 몸담았던 구단에서 타 구단으로 트레이드됐을 때 손을 내밀어준 이였다. 김 감독은 "양준혁은 시합에 들어가면 최선을 다한다. 덩치는 제일 큰데 제일 열심히 뛰니까"라며 깊은 신뢰를 보이며 양준혁 결혼식의 주례까지 맡았었다. 양준혁도 스승의 발자취를 따라 후배들을 위해 노력하고 있음을 전하며 김 감독을 향한 존경심을 표했다.
그런가 하면, 제작진이 2세 계획을 묻자 박현선은 "오빠 닮았으면 좋겠다. 제가 사랑하는 남편이니까 닮으면 좋지 않을까. 오빠 체형과 뼈대를 가져야 저희가 원하는 야구선수를 키울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아빠보다 뛰어난 선수가 이정후 선수라고 하지 않나. 잘생겼지 야구 잘하지 인성도 훌륭하지. 이정후 같은 선수가 됐으면 좋겠다. 이렇게 좋은 DNA를 썩히기 아까우니까"라고 말혔다. 이에 양준혁은 "좀 더 일찍 결혼해 주지 그랬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옥주 인턴기자 star@mtstarnews.com
김옥주 인턴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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