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베르토 “日 학교 독도 가르치지 않아, 잘 모른다”(물건너온아빠들)[결정적장면]

[뉴스엔 이해정 기자]

'물 건너온 아빠들'이 남다른 독도 사랑을 드러냈다.

1월 15일 방송된 MBC '물 건너온 아빠들'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BBC 뉴스 아빠 로버트 켈리 가족의 독도 여행기가 담겼다.

3대가 덕을 쌓아야 독도 입도가 가능하다는 말이 있을 만큼 켈리 가족의 독도 여행이 가능할지 긴장감을 높였다. 촬영 당일 비가 와 날씨 상태가 좋지 않아 걱정을 높였지만, 다행히도 켈리 가족이 탄 배는 접안에 성공했다. 켈리는 "한국에서 이루고 싶은 버킷리스트였다"며 감격했고 가족들과 독도 곳곳을 누볐다.

이를 지켜보는 출연진들도 "정말 아름답다"고 혀를 내둘렀다. 특히 울릉도까지는 가봤지만 안개 때문에 독도에 들어가진 못한 크리스는 더욱 부러워했다.

장윤정은 "외국에서는 독도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하다"고 물었다.

미국 아빠 크리스는 "미국은 독도 자체를 모른다. 논란을 모른다. 저는 물 마시다가 알았다. 종이컵에 독도는 우리땅이라고 쓰여있지 않냐. 한국 사람들한테는 독도가 자존심이지 않냐. 더 적극적으로 홍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탈리아 아빠 알베르토는 "저는 처음 배운 한국말이 독도는 우리땅"이라고 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어 "한국 친구들이랑 술 먹고 노래방 가면 항상 들었다"면서도 "이탈리아 사람들은 안타깝게도 잘 모른다. 심지어 제 동생의 아내가 일본 사람인데 아예 학교에서 독도 교육을 받지 않는다고 하더라. 일본 친구들도 잘 모른다"고 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일본 아빠는 "제가 외국인 투어로 독도에 갔을 때 외국인들이 다같이 '독도는 우리땅'이라고 했는데 그러면 안 된다고 하더라. '독도는 한국땅'이라고 했다"고 경험담을 공개해 폭소를 일으켰다.

장윤정은 "외국에서도 이렇게 관심을 가져주니 한국인 입장에서는 참 고맙다"고 말했고 외국 아빠들은 "우리가 외국인이긴 하지만 한국 사람들이나 다를 바가 없다"고 웃었다.

(사진=MBC '물 건너온 아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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