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안84 “솔로 외롭다…아이 있는 것 부러워”(태계일주)[결정적장면]

[뉴스엔 황혜진 기자]

웹툰 작가 기안84가 "외롭다"고 털어놨다.

1월 15일 방송된 MBC '태어난 김에 세계 일주'(이하 '태계일주')에서 기안84의 볼리비아 여행기가 공개됐다.

기안84는 동갑내기 현지인 포르피의 초대를 받아 포르피 집에서 하룻밤 묵었다.

포르피는 손수 화덕 고구마, 감자, 바나나, 닭고기 요리를 만들어 대접했다. 이후 그가 귤과 꿀로 만든 수제 담금주를 꺼내오며 취중진담이 펼쳐졌다.

포르피는 14년간 아내와 함께 살았다며 아내와 함께 사는 중 다른 여성을 만난 적이 없다고 밝혔다. 기안84는 "아름답다"고 감탄했다.

올해 마흔이 된 1984년 생 기안84는 이날 방송에서 여자친구가 없다고 고백했다. 화목한 포르피 가족 일상을 함께한 후에는 "포르피도 저런 선택(가정 꾸리기)을 한 거고 나도 내 선택을 한 거다. 내가 가지지 못한 즐거움도 있겠구나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포르피가 가족 챙기는 모습 보면 어렸을 때 내 아버지 모습을 보는 것 같다. 너무 오랫동안 음식도 준비해 주고 경험할 수 없는 일을 경험하게 해 줘 너무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기안84는 술 한 잔을 들이킨 후 "포르피. 외롭다"고 털어놨다.

이어 "이럴 때는 좀 부럽다. 자식들, 아기들 있는 게"라고 말했다.

(사진=MBC '태계일주' 방송 캡처)

뉴스엔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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