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력주자에 "압도적" 배현진, 나경원엔 "어쩌다 이 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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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당대표 출마 문제로 대통령 측과 심각한 갈등을 빚고 있는 나경원 전 의원에게 "어쩌다가 이준석 지지자들 응원을 받느냐"고 물었다.
나 전 의원이 당대표 출마 문제로 갈등을 겪고 심지어 해임까지 당한 과정에서 국민의힘 지지층보다 이준석 전 대표와 민주당 지지층 등 윤석열 대통령에 반감을 가진 이들에게 더 지지를 받고 있는 상황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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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유승민, 이준석 지지자들 응원 받나"
나 전 의원이 당대표 출마 문제로 갈등을 겪고 심지어 해임까지 당한 과정에서 국민의힘 지지층보다 이준석 전 대표와 민주당 지지층 등 윤석열 대통령에 반감을 가진 이들에게 더 지지를 받고 있는 상황이라는 것이다. 배 의원은 “나경원 대표님이 참도 반기시겠다. 나 대표님이 우리 당 소중한 자산이신데 진짜 어쩌다가 저 분들 응원을 받고 있는지 본인께서도 난감하시지 않겠느냐”고 묻기도 했다.
배 의원은 앞서는 한 매체가 나 전 의원이 당내에서 고립된 상황을 조명한, “羅 홀로 집에”라는 제목의 영상을 링크하기도 했다. 배 의원 자신은 여기에 “어쩌다 이 지경. 안타깝다”는 말을 더했다. 본인은 나 전 의원 상황이 안타까워서 올린 글이라고 주장했지만 나 전 의원 처신을 에둘러 비판하는 기색도 느껴지는 발언이었다.
이번 전대를 둘러싼 이같은 입장을 반영하듯 배 의원은 김기현 의원 당대표 출마 경북 출정식에 참가한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선호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김 의원은 주말 국민의힘 지지층 상대 여론조사에서 차기 당대표 선호도 1위로 처음 올라섰다.
해당 글에서 배 의원은 “압도적”, “대성황”이라는 해시태그를 달아 김 의원에 대한 강한 지지 의사를 드러냈다.
장영락 (ped19@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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