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발레부터 K발레까지…2023년, 발레 풍년일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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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도 못 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본 사람은 없다.
최고 화제작은 30년 만에 한국을 찾는 파리 오페라 발레 내한공연 '지젤'(3월 8~11일 LG아트센터 LG 시그니처 홀)이다.
국립발레단 '돈키호테'(4월 12~16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는 단원 송정빈이 재안무한 버전이다.
유니버설발레단 '돈키호테'(10월 6~8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는 러시아 안무가 마리우스 프티파의 고전 안무 버전을 충실히 재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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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 파리 오페라 발레 30년 만에 내한
국립발레단·유니버설발레단, '돈키호테' 연이어 무대
발레 재미 만끽할 수 있는 작품 대거 포진
‘지젤’은 파리 오페라 발레가 1841년 초연한, 파리 오페라 발레의 시그니처와 같은 작품이다. 두 남녀 주인공의 비극적이면서도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로 ‘낭만발레’라고 불린다. 특히 2막에 등장하는 밤의 유령 ‘윌리’들이 보여주는 몽환적인 무대는 발레 미학의 정점을 보여준다. LG아트센터 측은 “파리 오페라 발레 최고의 프리마돈나가 보여줄 천상의 춤을 만끽하게 될 것”이라며 “왜 세계가 파리 오페라 발레에 열광하는지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국내 양대 발레단인 국립발레단과 유니버설발레단은 진검승부를 펼친다. 웃음을 내세운 희극 발레 ‘돈키호테’를 올해 상반기와 하반기 각각 무대에 올려서다. 두 발레단의 서로 다른 색깔을 비교해 볼 좋은 기회다. ‘돈키호테’는 세르반테스의 동명 소설을 바탕으로 한 발레. 다만 소설과 달리 발레 공연에서는 돈키호테와 산초가 웃음을 담당하는 감초 캐릭터로 등장한다. 주인공은 청년 이발사 바질과 선술집 딸 키트리. 이들의 유쾌한 사랑 이야기를 그려 ‘발알못’(발레를 잘 알지 못하는 사람)을 위한 좋은 발레 입문작이다.
두 발레단의 올해 공연도 색깔이 뚜렷하다. 유니버설발레단은 ‘K발레’의 저력을 보여주는 창작발레를 대거 선보인다. 시즌 개막작은 한국인의 정(情)을 아름다운 몸의 언어로 표현한 ‘코리아 이모션’(3월 17~19일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이다. 5월엔 12개국 40여 개 도시에서 ‘K발레’의 저력을 보여준 ‘심청’(5월 12~14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을 무대에 올린다. 6월엔 발레 무용수들의 일상을 현실적이면서도 유쾌하게 그려낸 ‘더 발레리나’(6월 9~10일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를 공연한다.
국립발레단은 보다 대중적인 발레 레퍼토리로 관객과 만난다. ‘돈키호테’를 시작으로 2011년 초연 이후 매 공연 전석 매진을 기록한 ‘지젤’(5월 23~27일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지난해 초연해 평단의 호평을 받은 희극 발레 ‘고집쟁이 딸’(11월 8~12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등을 무대에 올린다. 발레가 낯선 일반 관객을 위해 마련한 ‘해설이 있는 전막발레 해적’(8월 30일~9월 3일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도 만날 수 있다.
장병호 (solani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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