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씨] 강원 영동 눈 15㎝ 더 온다…아침 -10도 '동장군'

강원 영동 교통안전 각별히 유의…아침 최저기온 -12~0도
대부분 해상 '풍랑특보', 물결도 매우 높아…미세먼지 '좋음'

강원 전역에 대설특보가 발효된 지난 15일 폭설이 내린 평창군 대관령면의 한 황태덕장에 눈이 쌓여 있다. 2023.1.15/뉴스1 ⓒ News1 윤왕근 기자

(서울=뉴스1) 조현기 기자 = 16일인 월요일에는 강원 영동을 중심으로 최대 15㎝ 안팎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과 강원·충북·경북 내륙을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 이하로 내려가 매우 춥겠다.

기상청은 이날 중국 북부지방에서 남쪽으로 이동하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겠다고 예보했다.

폭설이 내린 강원 영동 지방에는 오전까지 비 또는 눈이 계속 내리겠다. 예상 적설량은 △강원북부산지 15㎝ 이상 △강원 산지, 강원 중·북부 동해안 3~10㎝ △제주도 산지 1㎝ 내외다.

같은 기간에 비가 내린다면 강원 산지·동해안과 울릉도·독도에는 5~20㎜가 내리겠다. 강원내륙, 경북 북동 산지, 경북동해안, 제주도에는 5㎜내외 비가 내리겠다.

특히 강원 영동에서는 긴 시간 눈이 내리면서 비닐하우스, 약한 구조물 붕괴, 나뭇가지 부러짐 등 시설물 피해에 유의해야 한다.

또 눈이 내리는 지역에는 가시거리가 짧아지겠고, 내린 눈이 쌓이고 얼어 빙판길 및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많겠다. 아울러 강원 산지에는 낮은 구름으로 인해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전국은 전날 밤부터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기온이 내려가 추워지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2~0도, 낮 최고기온은 -3~7도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은 △서울 -8도 △인천 -1도 △춘천 -6도 △강릉 -1도 △대전 -7도 △대구 -2도 △전주 -5도 △광주 -3도 △부산 0도 △제주 3도다.

예상 낮 최고 기온은 △서울 -1도 △인천 0도 △춘천 -1도 △강릉 5도 △대전 1도 △대구 3도 △전주 1도 △광주 2도 △부산 7도 △제주 4도다.

대부분 해상에는 풍랑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바람이 시속 35~65km로 매우 강하게 불겠다. 물결도 2~4m로 매우 높게 일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유의할 필요가 있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대기질이 청정해 전 권역이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중부 내륙과 경북 내륙에 한파특보가 지속되는 지난 3일 경기 연천군 신서면 경원선 폐터널에 역고드름이 솟아올라 장관을 펼치고 있다. 2023.1.3/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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