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특급신인부터 이적생까지, 건강 물음표 떼고 캠프 출격 '본격 경쟁'

고유라 기자 2023. 1. 16.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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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는 15일 2023년 스프링캠프 명단을 발표했다.

15일 KIA는 이달 30일 미국 애리조나 투산으로 떠나는 스프링캠프 참가 명단을 공개했다.

KIA는 올해 주축 멤버들이 참가하는 애리조나 스프링캠프에 신인으로는 유일하게 윤영철을 참가시키며 건강 우려를 깔끔하게 불식시키고 윤영철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주효상은 장정석 KIA 단장이 장담한 대로 스프링캠프에 정상적으로 승선해 한승택, 신범수, 김선우와 함께 올해 주전 포수 경쟁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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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영철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KIA 타이거즈는 15일 2023년 스프링캠프 명단을 발표했다.

15일 KIA는 이달 30일 미국 애리조나 투산으로 떠나는 스프링캠프 참가 명단을 공개했다. 신인 투수 윤영철을 비롯해 36명의 선수들이 애리조나와 일본 오키나와에서 스프링캠프를 치르고 3월 9일 귀국할 예정이다.

올해 KIA 1라운드 전체 2순위 신인 윤영철은 지난해 말 KIA가 제주도 서귀포에서 치른 마무리캠프에서 빠져 있었다. 고등학교 3년 동안 공식 투구수가 2657개나 되는 등 많은 공을 던졌기 때문에 지쳐 있을 어깨를 쉬게 하고 기초 체력을 다치라는 구단의 뜻이었다.

KIA는 올해 주축 멤버들이 참가하는 애리조나 스프링캠프에 신인으로는 유일하게 윤영철을 참가시키며 건강 우려를 깔끔하게 불식시키고 윤영철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올해 신인 좌완 '최대어'로 꼽히며 고교 최동원상을 수상한 윤영철은 5선발 경쟁부터 불펜 싸움까지 어떤 포지션이든 선배들과 당당하게 맞붙겠다는 각오다.

▲ KIA 유니폼을 입게 된 포수 주효상. ⓒ스포티비뉴스DB

또 다른 새 이름들도 있다. KIA는 지난해 11월 11일 2024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 지명권을 주고 키움 히어로즈 포수 주효상을 트레이드해왔다. KIA는 당시 포수 뎁윤영철스를 강화하기 위해 2016년 1차지명 출신 군필 포수를 데려왔는데 이후 주전 포수 박동원이 FA로 떠나면서 주효상에게 더 많은 기대를 걸게 됐다.

주효상은 2021년 9월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을 받고 재활 마무리 단계에 있었다. KIA는 트레이드 당시 주효상의 몸상태에 대해 키움에 꼼꼼히 듣고 그를 영입했다. 주효상은 장정석 KIA 단장이 장담한 대로 스프링캠프에 정상적으로 승선해 한승택, 신범수, 김선우와 함께 올해 주전 포수 경쟁에 나선다.

주효상이 KIA에 오기 하루 전인 11월 10일 먼저 한화 이글스에서 트레이드된 내야수 변우혁은 수술까지는 아니지만 허리 디스크 증상으로 시즌 후 서산에서 재활을 하다가 KIA로 이적했다. 주효상과 마찬가지로 1차지명(2019년) 출신인 변우혁은 이전 어깨 부상 등 유독 잔부상이 많이 찾아와 우려를 사기도 했다.

그러나 이제는 부상 없이 야구에 집중하겠다는 각오로 올 겨울 재활에 매진했고 스프링캠프 명단에 포함됐다. 장 단장이 "10년을 이끌어갈 4번타자"로 점찍은 변우혁은 3루에서는 류지혁, 김도영, 김규성, 임석진 등과, 1루에서는 황대인, 김석환 등과 경쟁을 통해 자신의 자리를 잡아야 한다.

▲ 변우혁 ⓒ곽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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