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맞이 한우고기 특별할인…축산농가 돕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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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와 전남지역 축협들이 설을 앞두고 대대적인 한우고기 할인판매에 돌입했다.
축협들이 이처럼 한우 할인판매에 적극 나선 것은 소비 활성화로 축산농가의 어려움을 함께 극복해나가기 위한 것이다.
박종탁 전남농협본부장은 "이번 할인판매로 한우 소비가 촉진돼 산지 거래가 활성화되면 소값 하락이 진정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소값 안정을 통해 축산농가의 경영도 정상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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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광양축협 등 광주·전남지역 참여
소비촉진·산지거래 활성화 효과 기대
광주와 전남지역 축협들이 설을 앞두고 대대적인 한우고기 할인판매에 돌입했다. 최근 소값 하락과 사료값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축산농가를 돕기 위해 가격 할인 행사를 마련한 것이다.
목포무안신안축협(조합장 문만식)은 한우 가격을 최대 35%까지 할인판매하는 특판전을 벌이고 있다. 순천광양축협(〃이성기)도 최근 부위별로 15∼30% 할인된 가격으로 팔기 시작했다. 광주축협(〃김호상) 등 광주와 전남지역의 다른 축협들도 시기와 할인율을 달리해 한우 소비촉진에 동참하고 있다.
축협들이 이처럼 한우 할인판매에 적극 나선 것은 소비 활성화로 축산농가의 어려움을 함께 극복해나가기 위한 것이다. 최근 소값이 크게 떨어지자 가격을 낮춰 소비를 유도함으로써 축산농가의 경영안정에 기여하겠다는 뜻이다. 소비자에게는 품질 좋은 한우를 저렴하게 공급해 가격 부담을 줄여주는 동시에 국산 축산물 소비 분위기를 확산시키겠다는 의미도 있다.
목포무안신안축협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시작된 경기침체와 소비심리 위축으로 축산물 산지 시세가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어 축산농가들이 이중 삼중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축협이 앞장서서 축산물 가격을 인하하는 것은 소비확대는 물론 장기적으로는 유통질서를 확립해 축산농가와 소비자를 동시에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종탁 전남농협본부장은 “이번 할인판매로 한우 소비가 촉진돼 산지 거래가 활성화되면 소값 하락이 진정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소값 안정을 통해 축산농가의 경영도 정상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무안=이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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