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국제공항 지난해 38만여명 이용 역대 최다

과거 최소 3085명보다 124배
플라이강원 취항·접근성 향상 덕

지난해 양양국제공항 이용객이 개항 이후 가장 많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공항공사 양양공항(공항장 최춘자)은 지난해 양양공항 이용객이 38만4642명으로 8년만에 최다기록을 경신했다고 15일 밝혔다. 2002년 개항 첫해 21만7115명을 기록한 양양공항의 종전 최다 이용객 수는 2014년 25만3269명이었다. 또 역대 최소 이용객은 2009년 3085명으로 이를 지난해 이용객 수와 비교하면 무려 124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양양공항이 지난해 역대 최다 이용객 기록을 수립한 것은 강원도와 양양군의 적극적인 지원과 함께 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플라이강원의 취항 때문으로 분석된다. 플라이강원은 현재 양양공항에서 제주, 여수 등 국내선 2개 노선과 필리핀 클라크필드, 베트남 하노이·호치민, 일본 나리타, 대만 타이베이 등 국제선 4개국 5개 노선을 운항하고 있다.

최춘자 공항장은 “지난해 강릉~속초간 시외버스의 공항 경유, 마을버스 신설 등 대중교통 확충과 함께 16일부터는 KTX강릉역, 강릉종합경기장을 연결하는 무료셔틀버스를 추가로 운행하게 됐다”며 “이용객의 교통편의 개선에 맞춰 안전하고 편리한 공항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양양공항은 20일 감사카드 증정, 음악공연 등 고객감사 이벤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최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