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한우농가 경영난 누적 삼중고 호소

박창현 2023. 1. 16. 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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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룟값 고공행진과 솟값하락, 미국산 무관세 쇠고기수입에 따른 삼중고를 호소하고 있는 한우농가들이 누적된 경영부담을 호소하며 특단의 대책을 요구하고 있다.

횡성군에 따르면 도내 최대규모의 한우고장인 횡성지역 내 한우 사육두수는 지난 2014년 4만5968마리에서 2016년 4만8698마리, 2018년 5만4306마리, 2020년 5만8288마리로 연차적으로 늘어난 데 이어 2021년 6만416마리를 기록하며 6만대를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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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룟값 급등·솟값 하락·수입소
사육 두수 늘지만 농가 수 감소
암소 경매시장 거래 위축 걱정
설 명절 특수 경매가 반등 기대

사룟값 고공행진과 솟값하락, 미국산 무관세 쇠고기수입에 따른 삼중고를 호소하고 있는 한우농가들이 누적된 경영부담을 호소하며 특단의 대책을 요구하고 있다.

횡성군에 따르면 도내 최대규모의 한우고장인 횡성지역 내 한우 사육두수는 지난 2014년 4만5968마리에서 2016년 4만8698마리, 2018년 5만4306마리, 2020년 5만8288마리로 연차적으로 늘어난 데 이어 2021년 6만416마리를 기록하며 6만대를 돌파했다. 지난 연말에는 6만2404마리로 집계돼 역대 최고치를 찍었다.

이 같은 가파른 증가세와 달리 사육농가는 2014년 1589농가에서 해마다 감소세를 보이며 2020년 1412농가, 2021년 1394농가에서 지난해 1375농가로 줄었다. 여기에 100마리 이상 사육하는 축산농가 역시 송아지와 암소를 경매시장에서 처분하며 힘겹게 유지하고 있지만 최근 1년여간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는 솟값으로 인해 경영난을 우려하고 있다.

경매시장 거래도 위축되고 있다. 지난 12일 횡성가축경매시장에서 거래된 한우는 총 50마리로, 전년도 같은 기간 87마리 보다 줄었고 7~9개월 암송아지 평균 낙찰가도 208만4000원으로, 전년(286만4000원)대비 27% 떨어졌다.

횡성한우 사육농가는 연초 암송아지 낙찰가격이평균 178만9000원에서 다소 반등된 만큼 설명절을 앞두고 오는 20일 열리는 경매시장에 대한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 박창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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