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반도체 디자인 중심도시 실현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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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시가 반도체 설계 산업인 칩리스(Chipless)와 반도체 설계에 유통까지 맡는 팹리스(Febless) 산업에 뛰어든다.
강원도가 원주를 중심으로 반도체 생산공장 유치에 나선 점을 감안, 강원 반도체 클러스터의 한 축을 맡겠다는 계획이어서 이목이 집중된다.
15일 본지 취재 결과 춘천시는 강원대·한림대와 손 잡고 칩리스·팹리스 산업 기반 구축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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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재 양성 통한 산업육성 전략
강릉·원주 ‘클러스터’ 등 계획
춘천시가 반도체 설계 산업인 칩리스(Chipless)와 반도체 설계에 유통까지 맡는 팹리스(Febless) 산업에 뛰어든다. 강원도가 원주를 중심으로 반도체 생산공장 유치에 나선 점을 감안, 강원 반도체 클러스터의 한 축을 맡겠다는 계획이어서 이목이 집중된다.
15일 본지 취재 결과 춘천시는 강원대·한림대와 손 잡고 칩리스·팹리스 산업 기반 구축에 나선다. 칩리스는 반도체 설계를, 팹리스는 설계에 유통까지 포함하는 개념이다. 별도의 공장이 필요없어 상수원보호구역으로 묶인 춘천에 적합한 산업이라는 게 춘천시 입장이다. 춘천시는 춘천이 반도체 디자인을 맡고 생산은 원주가, 포장과 물류는 강릉이 각각 담당하는 ‘강원 반도체 클러스터’ 구축 방안을 강원도와 논의하고 있다.
춘천시는 인재 양성부터 시작하겠다는 계획이다. 강원대가 물리학과를 반도체 물리학과로 변경해 반도체 관련 인재 육성에 나서는 데다 한림대 역시 나노융합스쿨을 중심으로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해당 인력이 지역에서 반도체 디자인 산업으로 창업이 가능하도록 지원하고 반도체 디자인 산업이 지역에서 자리를 잡으면 자연스럽게 춘천이 반도체 디자인 중심도시로 떠오를 수 있다는 전략이다. 이는 육동한 시장의 핵심 시정정책인 최고의 교육도시와 첨단지식산업도시 구현과도 맞아 떨어진다.
더욱이 이 같은 방안은 강원도민일보와 강원대가 공동으로 주최한 ‘디지털 대전환에 따른 강원도 산업 생태계 변화와 대학의 역할’ 심포지엄의 후속조치라는 점에서도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해 12월 7일 김헌영 강원대 총장은 해당 포럼에서 기조강연을 통해 춘천에 팹리스와 디자인하우스, AI·SW 교육이 가능하도록 지원하고 원주는 반도체 생산과 제조를 맡는 ‘강원형 반도체 벨트 구축’을 제안했다. 당시 심포지엄에 참여한 육동한 춘천시장은 이튿날부터 담당부서에 반도체 디자인 산업 준비를 지시했다.
춘천시 관계자는 “춘천은 상수원보호구역이라 반도체 산업 육성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반도체 디자인의 경우 이 같은 제재를 받지 않는다”며 “반도체 디자인 산업이 춘천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오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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