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 고향사랑기부 행렬 잇따라 모금 순항

연간 상한액 기부자 3명
윤강준·김희경·송대근 씨
“ 지역발전 위해 써달라”

새해 들어 전국적으로 고향사랑기부제가 시작된 가운데 속초시에 고향사랑기부 행렬이 잇따르며 기부금 모금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특히 서울의 윤강준 강남베드로병원장과 부인인 김희경 희경의료법인 이사장은 최근 고향인 속초에 “시민 복리증진과 속초발전을 위해 써달라”며 각각 고향사랑기부제 연간 상한액인 500만원씩을 기부했다.

윤강준·김희경 부부는 평소 남다른 고향 사랑으로 지난 2019년에는 ‘산불피해 복구 성금’으로 속초시 5000만원·고성군 5000만원 총 1억원을 기탁했고 매년 속초연탄은행을 통해 ‘저소득층을 위한 연탄지원’과 더불어 ‘금강장학회 장학기금 출연’, ‘속초시 보훈회관에 후원금 기탁’ 등 꾸준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이와함께 속초에서 학창시절을 보내고 현재 서울에서 수출업 기업을 운영하는 송대근 대표도 고향 속초를 위해 뜻깊은 곳에 써달라며 상한액인 500만원을 기부했다. 송대표는 “서울에서 성공적인 기업인으로 성장하며 늘 속초발전을 위해 기여하고 싶었는데 고향사랑기부제가 시행된다는 소식을 듣고 고민 없이 상한액을 기부하게 됐다”며 “고향사랑기부제를 계기로 나눔문화가 더욱 확산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편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주소지 외의 지방자치단체에 연간 500만원 이하의 금액을 기부하면 세액공제와 함께 최대 30%의 답례품을 받는 제도다. 박주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