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한-UAE 기업인들과 비즈니스 포럼…추가 MOU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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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아랍에미리트(UAE) 순방 셋째 날인 16일(현지시간)에도 '경제' 행보를 이어간다.
윤 대통령은 한국과 UAE 기업인들과 만나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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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부다비=뉴스1) 나연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아랍에미리트(UAE) 순방 셋째 날인 16일(현지시간)에도 '경제' 행보를 이어간다. 윤 대통령은 한국과 UAE 기업인들과 만나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을 논의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UAE 아부다비에서 열리는 한-UAE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한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양국 간 경제협력 비전을 제시할 계획이다.
윤 대통령은 '경제'에 초점을 맞춘 이번 순방에 국내 주요 그룹 총수를 비롯해 대·중소기업 100여개사로 구성된 '경제사절단'과 동행했다. 이날 한-UAE 비즈니스 포럼에는 양국의 주요 기업들이 참석해 다양한 분야에서 양해각서(MOU)를 체결, 향후 협력의 발판을 만들 것으로 기대된다.
한-UAE 비즈니스 포럼에서는 추가적인 MOU가 체결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는 이번 순방 기간 중 UAE와 총 40여건의 MOU가 맺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윤 대통령은 14일 UAE 동포간담회에서 "(UAE와) 최근에는 에너지와 건설 인프라에서 보건의료, 방산, 문화에 이르기까지 협력 범위가 확대됐다. 양국은 비약적인 경제 발전을 이뤄낸 경험을 공유한 최적의 협력 파트너"라며 우리 기업들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약속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이후 이번 순방에 동행한 경제인들과 만남의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앞선 15일에는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하얀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진행, UAE로부터 300억달러(약 37조원) 규모의 투자를 이끌어냈다. 양국은 양 정상 임석 하에 원자력·에너지·투자·방위산업·기후변화 분야 등 총 13건의 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모하메드 대통령은 "UAE가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 신재생에너지, 수소, 국방 기술, 기후변화, 우주, 디지털 전환, 첨단 인프라, 스마트농업, 식량안보, 수자원 분야 등 전 분야에 걸쳐 한국과의 협력을 획기적으로 확대해 나갈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이관섭 대통령실 국정기획수석은 전날(15일) 브리핑에서 "국빈방문을 계기로 양 정상 간 신뢰를 구축했고, 원전 인프라 외에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했다"며 "윤 대통령이 강조해온 경제 중심의 정상외교가 실질적 성과를 창출했다"고 말했다.
yjr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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